대구서 가장 비싼 주택? '60억' 초호화 타운하우스...내부 들여다보니
[땅집고] 대구에서 집값이 무려 60억원에 달하는 주택이 온라인에서 공개돼 화제다. 대구 최초 도심형 고급하우스인 ‘로제티움’이다.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대구 상위 1%를 위한 주거 컨셉으로 최고급 타운하우스로 조성됐다. 대지 면적만 9800㎡로 단 18가구만 입주해 있다.
주택은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단독주택형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2016년 분양 당시 4개 타입의 분양가는 25억~35억에 달했다. 주택 한채가 소유한 토지가 247㎡(약 75평)~760㎡(약 230평)로 3.3㎡(1평)당 분양가는 1500만~2000만원 정도다. 서울 일부 고급 주택을 제외하면 국내 최고가로 분양에 나섰다. 현재 집값은 분양가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타운하우스는 평지가 아닌 언덕에 지어져 경사로를 따라 주택이 들어서 있다. 집 내부는 최대 4.5m 층고를 적용해 확장감을 극대화했다. 가구별로 영화감상실, 골프연습장, 게스트룸 등 멀티룸을 갖췄다. 세대당 대지면적의 20%만 건축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원 등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로제티움은 대구 만촌동 도심지에 지어졌지만, 프라이버시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는 소선여자중학교와 대청초등학교 사이에 있다. 인근엔 대륜중·대륜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단지는 건설·정보기술(IT) 기업 ‘군월드’가 지었다. 군월드는 지난달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하이엔드 실버타운 형식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다고 밝혔다. 달구벌대로와 도시철도 2호선이 인접한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 들어설 프라이빗 실버타운 주상복합 이름은 ‘유벤티움’이다. 지하 5층~지상 27층 규모로 전용 175㎡ 6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올 하반기 착공한다면 3년 도 공사기간을 거쳐 2027년 준공될 전망이다.
글=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