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치킨도 옛말, 3,480원에 판다…더위보다 뜨거운 초저가 경쟁
6,000원대서 더 내린 치킨 경쟁

대형마트가 3,000원대 치킨을 내놓는 등 초저가 할인 행사로 하반기를 시작한다. 포문을 먼저 연 곳은 롯데마트다. 롯데마트는 3~9일 '통 큰 세일'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6월 26일부터 이날까지 마련한 1주차 통 큰 세일을 이어가는 행사다.
롯데마트는 1주차 행사 때 통 큰 치킨을 15년 전 가격인 5,000원에 내놓으면서 고객을 모았다. 준비 수량이 오전 중 다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면서 해당 기간 롯데마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2주차 행사에서 띄운 먹거리는 국산 손질 민물장어로 행사 카드 결제 시 100그램(g)당 3,745원에 만날 수 있다. 초밥 20개가 들어간 통 큰 초밥은 반값인 9,900원에 선보인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여름철 인기 먹거리와 생활필수품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강화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실질적인 물가 안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 홈플러스도 질세라 할인 경쟁에 나섰다. 두 곳 역시 치킨이 가장 눈에 띈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4월을 제외하고 매달 진행하고 있는 할인 행사 '고레잇 페스타'를 4~6일 개최한다. 여기에서 평소 6,000원대인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480원에 판다.
수입 삼겹살도 정상가 1,980원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100g당 890원에 준비했다. 이마트는 "고레잇페스타 기간 오프라인 동 업계의 가격 대응이 생길 시 이마트 또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가격 경쟁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3~6일 '크레이지 4일 특가'를 통해 대표 제품인 당당치킨 메뉴 중 옛날통닭을 3,990원에 판매한다. 또 수입 삼겹살을 이마트와 같은 100g당 890원에 마련했다.
대형마트가 상품 가격을 확 낮출 수 있는 비결은 대량 매입에 있다. 치킨을 예로 들면 한꺼번에 많은 닭을 선계약해 원가 비용을 낮춘다. 또 치킨 프랜차이즈와 달리 광고, 매장 운영비 등을 들이지 않는 점도 가격을 내리는 요인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금은 여름 상품을 본격 판매하는 시작점이고 하반기 첫 주말이기도 해 대형마트 간 초저가 할인 경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수미, 김혜경 여사에게 “떨려, 손 줘 봐”… 알고 보니 고교 선후배 사이 | 한국일보
- 이상민, 10살 연하와 재혼했는데... 3개월 만 이혼 담당 변호사 만남 이유는 | 한국일보
- 경찰, 이경규 '약물 복용 후 운전 혐의' 확인… 검찰에 불구속 송치 | 한국일보
- 배우 이서이, 뒤늦게 전해진 비보… 향년 43세 | 한국일보
- "한성숙 재산 440억원, 테슬라 주식만 10억" 역대 최고 부자 장관되나 | 한국일보
- [단독] 심우정, 대통령실에 전화해 사의표명…'신중한 검찰개혁' 의견 전달 | 한국일보
- '열흘 단식 농성' 김성태 "나경원, 소꿉놀이 치우고 삭발하라" | 한국일보
- '尹 멘토' 신평 "李 대통령 잘 해...좌우 아닌 반기득권 실용노선" | 한국일보
- '심정지 1시간' 아빠, 간호사 자매는 연명의료를 선택했다 [유예된 죽음] | 한국일보
- 대낮에 나체로 돌아다니던 50대 여성, 80대 모친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