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통+3모터”…람보르기니, 첫 PHEV ‘LB744’ 출력은 1000마력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3. 14. 16:51
람보르기니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선보일 전동화 모델에 12기통 내연기관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될 예정이다. 합산 출력은 1000마력(CV)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LB744(코드명)’의 세부사항 일부를 14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 LB744에는 새롭게 개발된 아키텍처와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새로운 자연흡기 6.5ℓ V12 엔진이 미드쉽에 장착됐고, 3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졌다. 이 중 1개의 모터는 새롭게 개발된 8단 더블 클러치에 통합돼 엔진 뒤쪽에 가로로 배치됐다. 모터를 구동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섀시 중앙부의 트랜스미션 터널 내에 장착됐다. 엔진과 모터의 조합으로 최대 1105마력을 낸다.
LB744에 탑재된 신형 엔진은 지금까지 람보르기니가 만든 12기통 엔진 중 가장 가볍고 강력하다. 엔진의 무게는 218kg으로, 아벤타도르의 엔진보다 17kg 가벼워졌다. V12 엔진은 후륜으로 동력을 공급하며, 2개의 전기모터가 각각의 전륜에 동력을 공급한다. 기어박스와 통합된 3번째 전기모터는 드라이빙 모드와 상황에 따라 후륜으로 추가적인 동력을 공급할 수 있다.
LB744의 신형 V12 엔진의 레이아웃은 기존 아벤타도르 대비 180도 회전된 형태다. 리터당 출력은 128CV/L로 람보르기니 12기통 엔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엔진 최대토크는 6750rpm에서 725Nm에 달한다. 전륜을 담당하는 2개의 전기모터가 각각 350Nm의 토크를 제공한다.
람보르기니 PHEV, LB744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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