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환경 파괴에 손 놓고 있을 순 없다”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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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기획 회의에서 이오성 기자의 발제안 제목에 눈길이 갔다.
'도시의 하수구는 어디인가.' 그로부터 두 달여간 전국 곳곳의 산업폐기물 처리 시설과 관련 분쟁 현장을 취재한 이오성 기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7월 한 산업폐기물 시설 관련 분쟁 지역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했다.
주민들은 수십 년간 석산 개발 분진과 굉음으로 고통받다 그 뒤에는 폐기물 공포에 시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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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기획 회의에서 이오성 기자의 발제안 제목에 눈길이 갔다. ‘도시의 하수구는 어디인가.’ 그로부터 두 달여간 전국 곳곳의 산업폐기물 처리 시설과 관련 분쟁 현장을 취재한 이오성 기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취재는 어떤 계기로 시작됐나?
지난 7월 한 산업폐기물 시설 관련 분쟁 지역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했다. 사연들이 너무 심각한데 단편적으로 써서는 공론화가 안 되겠더라. ‘도시의 하수구’라는 주제어를 떠올리고 전국 상황을 조망해보기로 했다.
직접 둘러본 현장에서 가장 경악했던 순간은?
전국 곳곳의 석산이 폐기물 매립장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주민들은 수십 년간 석산 개발 분진과 굉음으로 고통받다 그 뒤에는 폐기물 공포에 시달리게 되었다.
지역, 환경, 기후와 관련된 기사를 많이 써왔다. 이것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도시화와 산업화의 청구서. 지역 소멸 막겠다면서 농촌 환경 파괴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폐기물 처리의 불평등 문제는 국가적 의제가 돼야 한다.
산업폐기물 처리장 인터랙티브 지도 페이지(waste.sisain.co.kr)도 만들었다. 독자들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우선 내가 사는 동네를 확인해보시고, 평소 관심 있던 곳, 즐겨 찾던 여행지 등도 찾아보면 의외의 현황을 아실 수 있을 거다.
변진경 편집국장 alm242@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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