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지역의 군용 열차 선로를 연속으로 파괴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7월 1일,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이 제공한 영상을 공개하며 최근 자포리자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으로 철로가 파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DIU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지난 6월 26일에 이루어졌으며, 러시아군 군용 화물 열차가 자주 이용하는 철도 구간을 타격해 선로를 파괴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인해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으나, 러시아군은 약 1주일 만에 파괴된 침목과 레일을 복구해 다시 군용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7월 1일 우크라이나군은 재차 같은 철로를 공습해 다시 열차 운행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공개된 영상에 생생히 담겨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공격하며 전략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의 연료 열차 공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달 21일 같은 지역인 자포리자 지역에선 러시아 연료 공급 열차가 우크라이나 FPV드론의 공격을 받고 파괴됐으며 24일에도 러시아군 군용 연료 열차가 드론의 공격으로 3개의 연료 탱크가 파괴돼 러시아 철도 노선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드론 공격은 러시아군의 군수 보급망에 심각한 타격을 주며, 우크라이나군의 전략적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작전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기술과 정밀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군사 작전에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