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단체장 2년] 이승화 산청군정, 반환점 성적은 '합격점' 자평
반환점을 돈 민선 8기 이승화 산청 군정이 엑스포 성공개최, 지리산케이블카 노선 단일화 등 괄목한 성과를 일궈내며 '모두가 행복한 산청' 실현에 순항 중이라고 군이 밝혔다.
민선 8기 이승화 군정은 5대 군정 방침인 '생동하는 지역경제, 풍요로운 농업농촌, 행복 나눔 희망 복지, 찾고 싶은 문화관광, 신뢰받는 공감 행정에 따라 지역발전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은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모두가 행복한 산청 실현 의지를 다졌다.
지난 2년간 이승화 군정은 새로운 산청을 위한 기반을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성공개최, 경남권 지리산케이블카 노선 산청군 단일노선으로 확정, 234억 원 기업 투자유치, 농특산물 역대 수출 최고실적 달성 등 굵직한 성과를 일궈냈다.
또 지난 4~5월 ㈔지역경제정책연구원에 의뢰해 군민 510명을 대상으로 벌인 '민선 8기 상반기 군정 평가 및 행정수요 조사'에서 군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80.2%로 나타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지역경제 활력 사업 역점 추진=산청군은 올해 대규모 투자사업과 기업 유치 및 인구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조직개편으로 전략사업담당관을 신설했다.
전략사업담당관은 HS인더스트리 외 4개 기업과 234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고 미분양 산청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을 22%로 높이는 등 지역경제 성장 기반을 탄탄히 세우고 있다.
또 도내 군 단위 지자체 최초 중소기업매출채권보험료 지원, 금서 워라밸-UP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어 지역업체 하도급율 향상을 위한 조례 개정 등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지역건설업체의 공사 참여를 확대해 2023년 시군 지역건설업체 수주지원 실적 평가에서 우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풍요로운 농업농촌 건설=농특산물 국내외 유통경쟁력 강화로 지난 2022년 938만 9000달러, 2023년 1170만 6000달러 수출로 2년 연속 역대 수출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적극적인 산엔청쇼핑몰 운영으로 2023년 도내 지자체 운영쇼핑몰 중 매출액 1위를 달성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올해 처음 개최한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은 산청군 고품질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관람객 5만여 명 방문, 13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를 달성하는 등 산청 농특산물 인지도를 향상했다.
또 농업보조금 확대 지원 및 농촌 인력 중개센터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 8년 연속 최우수 산청 고종시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8년 연속 선정 산청 곶감·딸기에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물 애플망고, 무핵리치 등 아열대 작물 재배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희망 복지 실현=사각지대 없는 체감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민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65세 이상 군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수혜 범위 확대로 양질의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월 10만 원에서 월 18만 원으로 확대하고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비도 월 3만 원에서 월 5만 원으로 인상했다.
아울러 사회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다문화가족 자녀 이발비용 지원, 조손가족 손자녀 특기 활동비를 위한 예산확보, 산엔청복지관 분관 개관 등 지역별 편차 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산청 구현=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35일간 138만 1000여명 방문, 41억 600여만 원 수익 창출, 36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전문 조사연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관광객 1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산청군이 전국 1위에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산청군은 관광객의 지속적인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을 산청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오는 7월 선포식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여름철 관광객 대상 'ON 산청 빛나는 여름밤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중산관광지 활성화 사업, 대원사 계곡길 연장 사업,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로드 조성 사업 등 체류형 관광자원 기반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군민이 행복한 신뢰받는 공감 행정=산청군은 현장 중심의 군정을 펼치기 위해 올해 3국 체제로 조직을 정비했다.
미래 핵심 전략사업 추진을 위해 신설된 전략사업담당관은 경남권 지리산케이블카 노선을 산청군 단일노선으로 확정해 산청지리산케이블카 설치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브라보 한방택시 운행 지역 확대, 산청읍-시천면 간 군내버스 노선 신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연계(차황~신원) 도로 선형 개량 및 확포장 등 군민 교통편의를 제고했다.
질 높은 주거 공간 제공을 위해 신안면사무소 복합개발사업(신안면사무소 신축, 82세대 공공임대주택)을 완료했으며, 청년 친화적 거점 공간인 산엔청 청년 베이스캠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6년 연속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공모 선정, 생활밀접형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추진, 농어촌마을 하수도 증설 사업 227억 원짜리 국 도비 확보로 군민의 생활환경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빗발치는 다중 민원 해소에는 '글쎄'=산청의 대표적인 다중 민원으로는 삼장면 생수 공장 문제와 지리산 케이블카가 있다. 이승화 군수는 지난 17일 삼장면 지하수 보존 비상대책위원회 사람들과 만나 주민 불편 해소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하수 관련 인허가권이 경남도에 있는지라 군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상황이다. 군이 경남도나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인허가권에 직접 관여하는 기관에 좀 더 적극적으로 군민 입장을 담은 의견 제시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리산 케이블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군과 군민간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군은 이를 추진하겠다는 것이고, 이에 반대하는 전국의 환경·시민단체들이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으로 산청군의 미래와 현재를 세심하게 살펴 필요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승화 군수는 "군수와 공무원이 있는 것은 군민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 공감하며 적극적인 군정을 펼쳐 나갈 것이며, 산청군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만드는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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