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50 홈런볼 60억에 사겠다는 사람 있을까? 그러면 맥과이어 제치고 최고가...글로벌 온라인 경매 28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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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50-50 홈런볼이 마침내 시장에 나온다.
ESPN은 '골딘이 내놓은 이 홈런볼의 입찰 시작 가격은 50만달러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은 9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450만달러(약 60억원)에 독점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러나 10월 10일 이전 300만달러에 도달하면 비공개 입찰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이해 당사자들은 이 홈런볼을 놓고 공개 경쟁해야 한다. 이후 10월 16일 오후 1시까지 경매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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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역사적인 50-50 홈런볼이 마침내 시장에 나온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 역대 첫 50홈런-50도루 클럽을 개설한 뒤 해당 공은 그 행방이 묘연했다. 공을 잡은 팬이 다저스와 한 차례 접촉 후 연락을 끊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엿새가 지난 26일 해당 팬이 공을 경매에 올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SPN은 이날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오타니의 50-50 홈런볼이 수집품 마켓플레이스 골딘(Goldin)에 위탁됐다. 경매는 28일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골딘은 글로벌 오픈마켓 플랫폼 기업 eBay가 소유하고 있다. 즉 50-50 홈런볼이 전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경매에 부쳐졌다는 얘기다.
골딘의 창립자이자 CEO은 켄 골딘은 ESPN에 "이 물품은 역대 가장 쉬운 위탁 과정을 거쳤다. 오타니는 금요일에 50홈런을 쳤고, 우리는 (그 공을 잡은)남성으로부터 토요일에 연락을 받아 얘기를 들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에 연락해 왔고, 골딘 담당자가 월요일 보안 요원과 함께 비행기로 마이애미로 가 해당 남성을 만난 뒤 화요일 돌아왔다"고 밝혔다.
ESPN은 '현재 위탁자의 신분은 익명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온라인에는 그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골딘은 다른 경매업체와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골딘이 독점적으로 50-50 홈런볼 경매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50-50 홈런볼을 주운 남성은 앞서 다저스 구단과 한 차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렸다. FOX스포츠에 따르면 다저스는 해당 볼의 가치로 30만달러를 제시했지만, 이 남성은 거절했다.
ESPN은 '골딘이 내놓은 이 홈런볼의 입찰 시작 가격은 50만달러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은 9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450만달러(약 60억원)에 독점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러나 10월 10일 이전 300만달러에 도달하면 비공개 입찰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이해 당사자들은 이 홈런볼을 놓고 공개 경쟁해야 한다. 이후 10월 16일 오후 1시까지 경매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10월 10일까지 450만달러를 부르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대로 경매가 종료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300만달러 이상을 부른 사람들 간 경쟁을 붙여 경매를 1주일을 연장해 진행한다는 얘기다.
만약 450만달러에 이 공을 구매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역대 홈런볼 최고가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역대 최고가에 팔린 홈런볼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공으로 경매에서 305만달러에 낙찰됐다. 이어 2022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의 62호 홈런볼이 역대 두 번째로 비싼 150만달러에 팔렸다.
골딘 CEO는 "이번 경매는 가능한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이 가장 좋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다저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오타니는 MVP를 수상한다. 이 기간 오타니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각인돼 있어 이 기간에 경매가 완료되는 것이 좋다"면서 "위탁자에도 매우 중요한 것은 골딘과 e베이가 갖고 있는 전세계적인 글로벌 영향력이다"고 설명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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