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오세훈 “특정세력, 혈세 빨아먹던 악몽 되풀이 안 돼…압도적 서울 완성”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7일 “특정 세력이 혈세를 파이프라인처럼 빨아먹던 그 악몽도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며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압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소셜미디어(SNS)에 ‘오늘부터, 서울과 함께 점핑업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서 시민들과 함께할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선거 캠핑 ‘점핑업’을 공식 출범했다. 그는 “지난 5년이 디딤돌을 복원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위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높이 뛰어올라 서울의 잠재력을 터뜨리겠다는 약속”이라고 했다. 전임 시장 시절 10년간 침체했던 서울을 변화의 궤도에 올려놓은 만큼, 이제는 그 토대 위에서 잠재력을 온전히 터뜨려 완성할 때라는 것이다.
캠프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관청동 ‘대왕빌딩’으로 낙점됐다. 구도심 부활과 강남북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는 게 오 후보 측 설명이다.
오 후보는 “무엇보다 주거 안정이라는 과제를 푸는 데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았다”며 “민주당 시정 9년 동안 연평균 1만3000호에 그쳤던 정비구역 지정 수를 지난 5년 연평균 4.8만 호로 끌어올렸다. 36만3000호 주택공급 공약을 임기 내 조기 달성했고,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로드맵도 완성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결실도 내기 시작했다”며 “2025년 한 해에만 5만호의 아파트가 준공됐는데, 지난 5년 평균보다 27.1%나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또 “용산국제업무지구, 서울항, 노들 글로벌 예술섬 등 세계가 주목할 경제 거점들도 하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는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5위 싱가포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상에 공기처럼 스며든 혁신도 많다”며 “2007년 도입한 ‘120다산콜센터’는 67분이던 민원 대기 시간을 23초로 줄이며 행정의 문턱을 낮췄다. 서울런, 손목닥터 9988, 기후동행카드는 이제 우리 이웃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초가 됐다”고 했다.
오 후보는 “그러나 우리가 잠시라도 멈춘다면, 어두운 과거가 다시 서울의 문턱을 넘볼 것”이라며 “특정 세력이 혈세를 파이프라인처럼 빨아먹던 그 악몽도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 서울을 다시 이념의 실험대로 되돌리려는 시도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끼운 이 무거운 첫 단추, 시민의 엄중한 명령이라 믿고 끝까지 채우겠다”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걷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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