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 스티커와 얇디 얇은 눈썹 등, 런던 기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발칙한 화장법에 대해 알아보자.

해당 기사는 i-D Japan 기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아나 타카하시(Ana Takahashi)는 주저하지 않는다. 오늘날 패션계에서 화려한 주목을 받고 있는 런던 기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아나 타카하시는 최근 초포바 로위나(Chopova Lowena)를 위해 페이스 페인팅과 하키 마스크를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비요크(Björk)의 딸인 배우 이사도라(Isadora)에게 미우미우(Miu Miu) 특유의 자연스러운 무드를 선물했다.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에게는 대담한 매트 립을, 바이레도(Byredo)에게는 벌컨 눈썹을 선사하기도 했다. "메이크업에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 지닌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올해 25세에 불과한 아나는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통해 그만의 창의적인 잠재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고 있다.
브라질에서 영국으로 함께 이주한 일본과 스페인 태생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나는 오랫동안 주변에서 보고 들어온 다양한 문화를 높이 평가해 왔다. 그는 런던의 대학교에서 영화와 연극 기반의 메이크업 과정을 공부하다가 2학년 때 중퇴를 하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기 시작했다. 그가 공식적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경력을 시작한 지는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작품 뒤에는 놀랍게도 약 10년 정도의 노력이 숨어 있었다. 텀블러(Tumblr)를 들여다보고 아카이브 영화와 TV를 들여다보는 데 투자한 끝없는 시간은 아나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는 “창의력을 지속적으로 갈고 닦기 위해 매일 친구들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한 달에 서너 번 정도 굉장히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하지만 빠르게 잊혀지는 중요하지 않은 수백 장의 촬영을 하기보다, 덜 일하는 대신 최상의 결과를 내고 싶다.”
단순히 전통적인 의미를 담은 패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나는 대신 자신의 외모에 감정을 투영해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자신의 작업에 진정성을 부여하는 방식인 것이다. 그는 “패션 업계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는 것이 원래의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다양한 개인 프로젝트를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사진 작가 조쉬 윌크스(Josh Wilkes)와 많은 협업을 하고 있다. 이 일이 나를 어디로 향하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내가 관심이 가는 캐릭터와 아이디어에 집중해서 멋진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싶다.”
그는 늘 자신의 작업으로부터 의미를 찾아내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일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유머와 장난기가 가득한 메이크업을 향한 그의 애정을 알 수 있다. 여가시간에 아나는 주로 도시를 산책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펍을 가기도 하고, 그의 고양이 니코(Nico)와 함께 시간을 보내곤 한다.




Photography 조쉬 윌크스(Josh Wilks)
Make-up 아나 타카하시(Ana Takahashi)
Hair 료 나루시마(Ryo Narushima)
Styling 엘르 펠(Elle Fell)
Photography Assistance 사이먼 웰링턴(Simon Wellington)
Make-up Assistance 마리엠 소피아(Maryam Sofia)
Hair Assistance 시호리 이토(Shihori Ito)
Styling Assistance 엘리자 골드스미스(Eliza Goldsmith), 마이클 괴즈(Michael Guez), 앨리스 샌더스(Alice Sanders)
Models STORM의 앨리슨 두베이(Alyson Dubey), MODELS1의 드류 그레고리(Drew Gregory)
젠지들의 슈퍼모델, 벨라 하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