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맞아봐서 알아요. 성능 확실해요’ 리버풀, UEL 탈락시킨 감독에 급관심...정책에도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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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리버풀이 아탈란타의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19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을 대체할 ‘완벽한’ 감독을 우연히 만났다. 아탈란타의 가스페리니 감독을 이상적인 감독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2016년부터 아탈란타를 이끌고 있다. 측면에 위치한 수비수들을 공격수처럼 위로 올려 공격하고,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친다. 13위였던 팀을 부임하자마자 4위로 끌어올렸고, 그다음 시즌에는 3위로 마무리했다. 2019-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까지 올랐다.

최근에는 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서 리버풀을 상대했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1차전 3-0 승리를 하면서 모든 예측을 뒤엎었다. 2차전에서는 0-1 패배했지만, 합산스코어 3-1로 리버풀을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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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리버풀이 가스페리니 감독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을 독을 물색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난해 감독직을 그만둔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스포르팅의 후벵 아모림 감독과 강력히 연결되어 있지만, 매체는 가스페리니 감독이 리버풀에 더 부합한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영입 정책이다. 마이클 에드워즈 CEO는 선수 영입에 있어서 전권을 가지고 싶어 한다. 클롭 감독은 영입에 있어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에드워즈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반면 가스페리니 감독은 영입을 담당하는 인물이 전권을 가지도록 허락하는 스타일이다.

매체는 가스페리니 감독을 클롭 감독의 ‘완벽한 대체자’라고 소개했다. 역량은 이미 충분히 증명됐다. 영입 정책과도 부합한다. 에드워즈 CEO가 최근 말하고 있는 ‘새로운 리더십 모델’과 ‘신선한 도전과 기회’에도 어울린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 이외 팀을 맡아본 적이 없고, 클롭 감독과는 다른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렇기에 리버풀에 부임한다면 감독과 구단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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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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