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수억원… 힘 빠지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삼성전자 노조 비판?

정채희 2026. 5. 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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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노동절인 지난 1일 오전 광진구 이동노동자쉼터에서 배달 라이더들과 만나 "박탈감이 심하겠다. 어느 회사 다니는 분들은 성과급으로 몇 억 원을 달라고 해 세간에서 화제인데 힘 빠지죠"라고 말했다.

특히 오 후보는 공휴일에도 쉬지 못하는 라이더들에게 "대기업·공공기관 정규직과 그렇지 않은 노동자의 수입이 너무 급격히 벌어지는 등 2대 98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원책을 찾고,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 문제도 빨리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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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체력 9988 도봉센터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4.29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노동절인 지난 1일 오전 광진구 이동노동자쉼터에서 배달 라이더들과 만나 “박탈감이 심하겠다. 어느 회사 다니는 분들은 성과급으로 몇 억 원을 달라고 해 세간에서 화제인데 힘 빠지죠”라고 말했다.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 후보가 방문한 이동노동자쉼터는 음식배달·대리운전·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들이 업무 도중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 서울 전역에 20여 곳이 운영 중이다.

특히 오 후보는 공휴일에도 쉬지 못하는 라이더들에게 “대기업·공공기관 정규직과 그렇지 않은 노동자의 수입이 너무 급격히 벌어지는 등 2대 98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원책을 찾고,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 문제도 빨리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라이더는 “노동절에 노동자는 (시급을) 2.5배 더 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배달료가 많이 내려 (1건당) 2500원도 보장 못 받는 현실”이라며 “아무래도 박탈감을 좀 많이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삼성전자 (노조가 1인당) 6억원 정도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회적인 공감대에 분명히 벗어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이렇게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바탕에는 정부를 비롯한 사회적 지원, 오늘날이 있기까지 자본을 투입해 연구개발(R&D) 비용을 댄 소액주주들이 있는데 오롯이 노동자들이 성과를 독차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 후보는 “긴 안목에서 반도체 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협상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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