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후의 오사카, 유니바 여행

오랜만입니다.

일본에서 직장생활 하는 씹덕후입니다.

7월에 4박5일로 오사카에 갔다 왔어요

여행의 첫 시작은 신칸센 2시간 반 입석 ^^

한달 전에 예매하면 30퍼 할인 해주는 자유석으로 끊었는데 3연휴라 만석이더군요

싸니까 ㅇㅋ...

첫 날 묵은 보코 호텔

야후 트래블에서 할인쿠폰을 뿌리길래 묵어봤습니다

인당 5000엔

외국계 호텔인데,

인테리어에 일본색을 신경써서 넣은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7월이라 칠석 탄자쿠 이벤트도 하고 있네요 ㅎㅎ

깔-끔

나름 다과도 충실

캡슐 커피 너무 좋음

짐 풀고 택시로 도톤보리

도톤보리 너무 사람이 많아서 안 가다 보니,

벌써 안 간지 7년이나 됐더군요ㅋㅋ

여전히 북적북적하지만,

그래도 이 활기찬 분위기를 오랜만에 느끼니 너무 좋습니다 ㅎㅎ

체감상 한국인 60

일본인 20

기타 외국인 20

빙수가 땡겨서 가 본 한국식 카페

아 너무 맛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쿠쿠루

불친절하고 덥고 드럽고 관리도 안 됐지만

오사카에서 먹은 타코야끼 중 단연 최고

No double Deeping!

어? 돌아가네??

이왕 작정하고 온 김에 돈키호테 관람차까지 타 버리기

저 멀리 아베노 하루카스(발음주의)

일본인은 읽을 수 없는 일본 상품

ㅋㅋㅋㅋㅋ

앤드류 에그타르트

왜 유명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파이 키지는 흐물흐물 밑은 젖어있고

색이 균일하지 않죠? 키지가 덜 익어서 밀가루 냄새 나고 질긴 부분도 있었습니다.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한 간판들

츠으텐카쿠

츠텐카쿠 슬라이드

이 랜드마크를 엉덩이로 훑고 내려간다는 배덕감 하악

상점가를 지나 미도스지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저녁밥은 라멘

토리 소바 자긴

크리미하고 맛있었습니다

실내도 굉장히 깨끗하고 냄새도 없고 서비스도 좋았어요

호텔 와서 슬램덩크 보고 끝

왼 손은 거들 뿐 환청 자동재생 ㄷㄷ

조식 뷔페

계란 요리는 에그스테이션에 줄 안 서도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셔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계란 말곤 아무 것도 맛있지 않았던 조식ㅠㅠ

아침 먹고 디저트

카카오티에 고칸

카카오 콩을 공수 해 오는 것부터 초콜릿을 만든다는 곳

아주 맛있습니다.

카시스 무스가 아주 상콤한 게

끊임 없이 먹을 수 있는 질리지 않는 맛

입가심을 하고 난바로 ㄱㄱ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난바까지 온 이유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데이1 관람 ㅎㅎ

넷플릭스에서만 보던 걸 극장에서 보니까 역시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그리고 향한 곳이

유니버셜 시티!!!

역 안에 유니버셜 작품들의 가챠가챠가 많았어요

해그리드가 해리에게 만들어 준 케익 ㅎㅎ

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두 호텔

오늘부터 각각 1박씩 묵을 예정입니다

호텔 유니버셜 포트 비타(인생이라는 뜻)

호텔 유니버셜 포트

오늘은 유니버셜 포트에 숙박

1층의 T-REX라운지

호텔리어분께서 찍어주심

이미 호텔 입구부터 유니버셜의 세계에 들어온 듯

우선 체크인부터 하자

3연휴의 한 가운데인만큼 평일보다 30퍼 이상 비싸더군요

인당 12,000엔 정도

체크인 하는 동안 뒹굴뒹굴

엘리베이터도 뚜찌빠찌뚜찌빠찌뽀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반겨주는 고래상어

그리고 방에 들어 가면

서프라이즈

리액션 맛집

ㅋㅋ

ㅊㅊ

방 안에서 보이는 유니바

유니바 입장 전부터 유니바 즐겨버리기

디즈니 랜드 호텔이나 미라코스타는 하도 사람이 많아서 호텔리어들도 눈코뜰새없이 바쁜 인상이었는데

유니바에 있는 호텔들은 지금까지 묵어 본 세 군데 모두 여유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근처에 다섯 군데 이상 호텔이 분산돼있는 것도 이유겠고,

딱히 유니바 호텔에 묵지 않아도 오사카 시내에서 가깝기 때문이겠죠

숙박기간동안 무료로 몇 번이든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음료 테이크 아웃도 가능

간단한 티 세트

레몬을 넣으면 보라색으로 변하는

리트머스 티 (아님)

아 이 분위기가 진짜 너무 좋습니다,

전국 어디에나 있지만, 오사카에서 먹어주는 게 또 느낌이 다름

타코야끼 푸드코트

오사카의 유명한 타코야끼 전문점들 집결

이건 소힘줄

배부르게 먹고 다시 호텔로

오사카 기념으로 다 같이 맞춘 에어포스1

자 이제 슬슬 목욕하고 잘까?

응 또 서프라이즈야~

세월 빠르다

ㅊㅊ

두근거려서 잠은 안 오지만 내일을 위해 ㅂㅂ

7시 기상

파크에 들어가기 전에 호텔 조식

너무 달고 맛있었던 오렌지 착즙기!

역시 관광호텔답게 오사카 명물들로 한가득

오전 8시쯤에 가서 엄청 붐빌 줄 알았는데,

전용 스페이스로 안내 받아서 쾌적하게 식사했음

9시 넘어서 입장!

3연휴라 그런지 엄청난 인파

익스프레스패스를 구입했기에, 느긋하게 패스 일정에 맞춰 어트랙션에만 집중하도록 합니다.

30도가 넘는 폭염에 2시간씩 줄 서는 건 무리

게스트들의 복장, 소지품까지 스캔해서 일일히 상호작용 해주는 프로들 ㄷㄷ

오늘의 익스프레스 패스7 일정

9:00~15:50

미니언 메이헴, 플라잉 다이노소어, 죠스 탑승

적당히 구경하거나 밥 먹으면서 놀기

15:50~19:00

슈퍼 닌텐도 월드 입장

요시, 마리오 카트 탑승

19:30~

해리포터 에이리어 입장

포비든 저니,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탑승

22시 폐원

뉴욕돋는 골목(가 본 적 없음)

엄청 맛있었던 뉴욕 피자

미니언즈 보러 ㄱㄱ

한국에선 많이 보이지만, 일본에선 안 보이길래 사 본 새터

미니언 메이헴

원시고대VR 꿀잼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

나름 후지큐도 나가스파도 아무런 감흥 없이 탈 정도인데,

이건 와 폐가 아프더군요 ㅋㅋㅋ

중력가속도 때문에 숨이 안 쉬어지는 느낌

탑건 매버릭의 페이백이 LOC에 걸리는 느낌을 0.00001퍼정도 간접체험

국룰 스모크 치킨

베라 서티원

죠스도 꿀잼

대충 익스프레스패스로 탈 수 있는 어트랙션도 다 탔고,

슬슬 닌텐도 월드로 넘어가요

와 진짜 예쁩니다.

좁고 아기자기한데, 넓은 것 보다는 이 정도로 아기자기한 게 더 분위기에 더 어울리는 느낌

요시 어트랙션에 탄 상태로 찍은 사진

마리오 카트도 증강현실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ㅎㅎ

옆자리 앉은 꼬맹이가 빠요엔이라 이것저것 알려줌

론 아빠한테 혼날듯

호그스미드!!!

허니 듁스

기사단 은신처에서 등장한 귀 ㅋㅋㅋ

\

스튜디오 투어 도쿄와는 다른,

세트장이 아닌 정말 세계관 안에 들어 와 있다는 느낌

곳곳에 마법 지팡이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포인트들도 있고,

정해진 시간엔 다양한 이벤트와 쇼가 있음

저녁식사는

쓰리 블룸스틱스

이 날을 위해 도쿄에서 가져 온 세라피나 피커리의 완드 ㅋㅋ

로스트 비프는 조금 질겼지만,

테마파크라는 특수성을 배제하더라도 충분히 먹을만했습니다

허마이오니와 해리의 무도회 의상

마지막으로 성 안을 탐험하는 어트랙션인 포비든 저니,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포비든 저니도 원시고대VR이었는데,

이건 좀 더 많이 물리적으로 움직여서 엄청 현장감이 좋았어요

폐원시간 거의 다 되니까

플라잉 다이노소어 대기시간 10분이길래

두 번 연속으로 타고 ㅌㅌ

이렇게 셋째날의 오사카도 끝ㅜ

익스프레스 패스 없이,

오늘 탄 어트랙션들의 대기시간을 다 기다렸다고 친다면

11시간이더군요

ㅋㅋㅋㅋㅋ

오늘은 포트 비타(인생이라는 뜻)

인당 약 7천엔

야식으로 먹은 스누피의 두유 포

ㅂㅂ

아침밥

오사카의 명물 쿠시카츠도 있더군요

호텔 등급은 어제의 호텔보다 낮았지만,

조식 퀄리티는 동등하거나 오히려 취향에 따라선 여기가 더 좋다는 분도 계실 것 같네요

타코야끼 피자 프렌치토스트 감튀

애들 좋아죽음

아 저 도미다시 챠즈케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믹스쥬스도 너무 맛있어서 몇 잔이나 마셨네요

맛있게 먹었으니 출발

오늘 갈 곳은

또니바

ㅋㅋㅋㅋ

어제는 익스프레스패스로 어트랙션 즐겼으니

오늘은 평일이니 느긋하게 분위기도 즐기고 퍼레이드도 즐기는 계획

크 날씨 좋고

더운 여름엔 역시

워터 월드

총구전방!!

와 처음 봤는데 진짜 재밌었습니다.

관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너무 좋았고,

스턴트도 멋지고 프로들이구나 싶었어요

퍼레이드에서 물도 맞고 ㅎㅎ

도넛

고기만두

생일 스티커를 보시더니 다 같이 축하해도 되겠냐고 하시네요

종 치면서 다른 손님들이랑 같이 생일축하 ㅎㅎ

마스카르포네 치즈크림이 상콤함

피치 아이스크림 플로트

할리우드 드림 라이드까지 타고,

이제 할 거 다 했다 싶어서 좀 이르지만 나오기로 합니다.

너무 더워서 힘들기도 하고

어우씨 깜짝야

하지만 사진은 못 참지

이제 진짜 유니바 ㅂㅂ

둘째날 호텔 ㅂㅂ

셋째날 호텔 ㅂㅂ

호텔들 ㅂㅂ

유니바 ㅂㅂ ㅜㅜ

지친 몸을 이끌고 네 번째 호텔 체크인

방에서 저 멀리 유니바가 보이네요 ㅜㅜ

유니바에서 쏟아져 나오는 불빛들

한글로 쓰여있지만 한국인은 못 읽는 제품

저녁으로 스시도 먹었는데,

별로여서 사진은 안 찍었어요

늦잠 자느라 9시 30분 쯤에 먹은 조식

맛있어용

로스트 비프도 부드럽고

뷰 맛집

마지막 날의 일정 시작

모모다니 역에 왔습니다

코리안타운에 가기 위해!

어우 더워서 GG

점심은 카도야 식당

면에 신경을 많이 쓰는 곳 답게

면만 먹어도 정말 맛있네요.

늘 웨이팅이 있다는 게 흠입니다

마지막으로 오사카역에서 카페

오사카 ㅂㅂ

덥긴 엄청 더웠지만

너무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유니바는 이제 한 5년은 안 가도 될 정도로 만끽하고 왔습니다 ㅎㅎ

주말에 간다면 익스프레스패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