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대표 음식 떡국! 왜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다고 할까?

- 떡국의 의미와 관례
- 상징성, 역사와 변천
- 떡국의 옛 이름들
- 현대 떡국의 특징

음력 새해, 설날이 다가왔다. 설날엔 차례를 지내며 다양한 음식들을 먹게 되는데, 그 중 한국인들 사이에서 빠지지 않고 먹는 메뉴가 있다. 바로 떡국이다.

그런데 설날과 떡국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그리고 왜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말할까? 이것은 우리의 전통과 관습 속에 깊이 뿌리를 둔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1. 떡국의 의미와 관례

떡국 (사진 출처 : 프리픽)

떡국은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특히 새해를 맞아 먹는 전통적인 음식으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국인들은 새해를 새롭고 행복한 출발로 맞이하기 위해 떡국을 먹는 관습을 가지고 있다. 새해 첫날인 설에 떡국을 먹는 것은 일반적인 습관으로, 새해의 시작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작하기 위한 바람을 담고 있다.

2. "한 살 더 먹는다"는 상징성

설날 (사진 출처 : 프리픽)

떡국을 먹으면 한 해를 더 먹는다는 표현은 한국의 문화와 관습에 근간을 두고 있다. "살"이라는 말은 "설"에서 비롯된 것으로, 태어나서 몇 해를 보냈는지를 의미한다. 따라서 떡국을 먹으면 한 해를 추가로 먹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새해를 맞이하여 한 살이 더해지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기쁨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옛 문헌에는 떡국을 백탕이나 병탕으로 기록한 것이 있다. "병탕 몇 사발 먹었느냐"라는 질문에서 유래한 "첨세병"이라는 표현으로도 떡국을 지칭했다. 이는 나이를 묻는 경우에 국물을 먹은 병탕의 양으로 나이를 물어보는 관습에서 비롯된 것이다.

3. 떡국의 역사와 변천

꿩 (사진 출처 : 프리픽)

떡국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음식으로, 옛날에는 꿩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국물을 끓였었다. 고려 후기에는 원나라 풍속에서 배워온 매가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놀이로 자리를 잡으면서 꿩을 잡아 국물을 만든 떡국이나 만둣국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꿩고기는 일반 백성들이 먹을 수 없는 고급 음식이었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은 꿩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하여 떡국을 끓였다. 이러한 변천을 거쳐 현대에는 소고기나 닭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4. 현대의 떡국 속 특징

떡국 속 재료 (사진 출처 : 프리픽)

현대에는 떡국의 종류가 다양화되어 소고기, 닭고기, 해물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떡국을 끓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지역마다 그 특색을 갖는 떡국이 있으며,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여 맛을 낼 수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떡국의 매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참고로 일본과 중국에서도 우리와 같이 설음식을 먹는다. 일본은 새해 첫날 국물에 찹쌀떡을 넣은 오조니를, 중국에서는 쌀로 만든 경단을 국물에 넣은 탕위엔을 먹는다.

이번 설날에는 떡국의 바른 의미를 되새기며 맛있게 떡국으로 한 살 먹고, 더 풍족하고 새로운 행복의 출발을 맞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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