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주 잠재위협 대응 연습

박근태 기자 2023. 9. 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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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고 양국간 우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제기된 북·러 우주협력 관련 동향에 대해 양국 국방 당국 차원에서 첫 공식 평가를 진행하고 내용을 공유해 눈길을 끈다.

양국 국방 당국이 공식적인 회의를 통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따른 북·러 우주협력 동향 분석과 평가를 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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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최병옥 국방부 방위정책관(오른쪽)과 존 힐 미국 국방부 우주·미사일방어 부차관보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제2차 한·미 우주협력 토의식 연습(TTX) 및 제21차 국방우주정책 실무협의회(SCWG)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한국과 미국이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고 양국간 우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제기된 북·러 우주협력 관련 동향에 대해 양국 국방 당국 차원에서 첫 공식 평가를 진행하고 내용을 공유해 눈길을 끈다.

국방부는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제2차 우주협력모의훈련(TTX·도상연습)과 제21차 국방우주정책 실무협의회(SCWG)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병옥 국방부 방위정책국장과 존 힐 미 국방부 우주·미사일방어 부차관보가 공동대표를 맡고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이번 TTX에서는 우주에서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과 억제에 대한 양국의 일치된 이해를 높이고 중장기적인 양국 우주협력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이날 양측이 공유한 북·러 우주협력 동향과 평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국 국방 당국이 공식적인 회의를 통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따른 북·러 우주협력 동향 분석과 평가를 한 것은 처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3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신형 우주발사체인 ‘앙가라’의 조립·시험동, ‘소유스2′ 우주로켓 발사 시설, 현재 건설 중인 앙가라 발사 단지 등을 돌아봤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발사 실패를 거듭하는 북한의 정찰위성 성공에 도움을 줄만한 기술 등을 이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위성의 전반적인 전자계통, 광학 카메라 성능, 추력장치, 궤도 안착 등이 주요 이전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국방부는 이번 TTX에서 김정은의 우주기지 방문 동향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예상되는 협력 분야를 평가했다. 양측은 또 SCWG 회의에서 우주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국방부는 “작년 11월 제54차 안보협의회(SCM)에서 설정한 목표에 맞게 동맹의 우주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양국은 TTX와 SCWG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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