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반고체 배터리"장착한 전기차, 가격은 단돈 1500만원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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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반고체 배터리’ 장착 전기차, MG4 중국 출시 예고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SAIC) 산하 브랜드 MG 모터가 세계 최초로 ‘반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양산형 전기차 ‘MG4’를 곧 출시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발표한 최신 판매 허가 차량 목록에 이 모델이 포함되면서, 전기차 시장의 기술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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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LFP 대신 ‘망간 기반 리튬이온 반고체 배터리’ 채택

신형 MG4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120kW(약 161마력) 전륜 구동 전기 모터를 사용하지만, 배터리 기술에서 큰 변화를 맞았다. 기존 리튬인산철(LFP) 대신, 쑤저우 칭타오 파워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망간 기반 리튬이온 반고체 배터리를 적용했다.

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와 액체의 중간 형태로,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충전 시간을 단축하며, 극한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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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와 배터리 옵션

신형 MG4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42.8kWh와 53.9kWh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중국식 시험 기준(CLTC)으로 각각 437km와 53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소형~중형 전기차 기준으로도 경쟁력 있는 수치이며, 특히 장거리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반고체 배터리 기술 덕분에 배터리 팩의 부피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높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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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효율성 동시 확보한 반고체 배터리의 장점

반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 배터리보다 발화 위험이 낮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고체 전해질 배터리의 안전성과 액체 전해질 배터리의 생산 용이성을 절충한 형태로, 실제 양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 MG4가 처음이다.

특히 혹한·혹서 환경에서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고, 급속 충전 효율을 높여 충전 인프라 부담을 줄인다. 이는 향후 전기차 보급 확대에 있어 중요한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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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출시 일정과 시장 영향

MG 모터는 신형 MG4의 가격과 상세 사양을 오는 9월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차량 인도는 2025년 말부터 시작되며, 현재 중국 내 기본형 MG4의 가격은 7만 3,800위안(약 1,425만 원)부터다.

반고체 배터리 버전이 적용되더라도, 중국 전기차 특유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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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

이번 MG4의 등장은 전기차 시장 판도를 뒤흔들 잠재력을 지닌다. 테슬라, 현대차, 폭스바겐 등 주요 제조사들이 전고체·반고체 배터리 연구에 매달리고 있지만, 상용화 시점은 대부분 2027년 이후로 예상됐다.

그러나 MG4가 2025년 말 출시되면, 중국 업체가 배터리 기술 상용화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게 된다. 향후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면, 합리적인 가격과 향상된 성능을 무기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