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정신으로 임해" 임기 마친 안준호 감독…향후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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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평가가 먼저다.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본진이 2025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을 마치고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라건아 이후 찾지 못하고 있는 귀화선수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꾸준히 언급해 왔던 안준호 감독이다.
한편, 안준호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감독 임기가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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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밖에서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평가가 먼저다.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본진이 2025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을 마치고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연휴가 겹친 탓에 현지에서 항공편을 구하기가 힘들어 나눠서 귀국길에 올랐다.
호주, 레바논, 카타르와 묶여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했었던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로 선전했다. 8강 결정전에서 만난 괌 역시 완파해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후 '만리장성' 중국을 상대로 71-79로 고개를 숙였다. 최종 순위는 6위였다.
안준호 감독은 20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농구에 대한 사랑과 성원을 많이 보내준 덕분에 선수들이 에너지를 느끼면서 뛸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분위기를 강조해 왔다. 선수들이 태극기에 사명감을 느끼고 팀 목표를 위해서 많은 희생을 감수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정신으로 임했다.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컵을 위해 준비를 함께했던 이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선수들 모두가 각 팀 핵심 전력이다. 몸이 생명인데 이정현(소노)부터 여준석(시애틀대), 이현중(나가사키) 등이 모두 큰 부상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다. 있는 동안 열심히 뛰어줬다. 다들 소속팀에서 다가오는 시즌 잘했으면 한다. 우리 코치들과 지원스태프들 역시 너무 고생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라건아 이후 찾지 못하고 있는 귀화선수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꾸준히 언급해 왔던 안준호 감독이다. 앞으로의 경쟁력을 위해서라면 꼭 필요한 조각 중 하나다.
안준호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이건 협회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KBL에서도 지금보다 더 관심을 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농구인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준호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감독 임기가 만료됐다. 오는 11월 곧바로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윈도우1) 경기가 있는 만큼 재계약일지 새 사령탑을 선임할지 이른 기간 내에 결과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조만간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일정을 잡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그전에 아시아컵 대회 보고서도 작성해야 한다.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견이 밖에서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평가가 먼저다.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사진_FIBA 제공,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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