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귤"은 이렇게 관리하세요, 맛없는 귤도 단번에 맛있어집니다
겨울이면 귤 한 박스쯤 집에 두고 먹지만, 막상 까보면 시거나 밍밍한 귤이 많죠. 사실 귤은 ‘보관’과 ‘숙성’이 맛을 결정짓습니다. 전문가들은 “귤은 바로 먹는 과일이 아니라 숙성 과일”이라고 말합니다. 저장 온도, 습도, 위치만 잘 관리해도 신맛은 줄고 당도는 2배 이상 높아집니다.

바로 먹지 말고 ‘3일 숙성’이 필수입니다
귤은 수확 직후에는 신맛이 강합니다. 이때 상자에서 꺼내 3일 정도 통풍이 잘되는 곳에 펼쳐두면, 내부의 구연산이 자연 분해되며 단맛이 살아납니다. 종이상자째 보관하면 하단 귤부터 눌려 썩기 시작하므로 반드시 겹치지 않게 1줄로 펼쳐 숙성하세요. 온도는 13~15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상자째 쌓아두면 ‘곰팡이 폭탄’ 됩니다
귤은 통기성이 부족하면 수분이 응축되어 곰팡이가 생깁니다. 특히 박스 바닥에 있는 귤은 무게와 습기에 눌려 가장 먼저 상합니다.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를 깔고, 귤 사이사이에 간격을 두면 수분이 빠지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됩니다. 박스 속 귤은 2~3일마다 한 번씩 뒤집어 주면 곰팡이 발생률이 70% 이상 줄어듭니다.

냉장보관은 단기, 장기엔 오히려 독입니다
귤은 냉장보관 시 겉은 신선해 보여도 내부 과즙이 응고되어 맛이 떨어집니다. 장기간 냉장 시에는 단맛이 줄고 껍질이 물러지는 ‘냉해’가 생깁니다. 단, 미리 깐 귤이나 껍질이 얇은 귤은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하면 5일 정도는 보관 가능합니다. 그 이상 두려면 냉장보다는 서늘한 그늘이 더 좋습니다.

신 귤은 ‘소금물 목욕’으로 단맛을 살리세요
시고 밍밍한 귤은 소금물에 30초만 담갔다가 꺼내 닦으면 맛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소금의 삼투압이 껍질 속 산미를 완화해 당도가 높아진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은 귤 표면 농약 제거에도 효과적이라, 깨끗하게 세척하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귤을 거꾸로 두면 단맛이 아래까지 퍼집니다
귤은 꼭지 쪽에 신맛, 아랫부분에 단맛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관할 때 꼭지가 아래로 가도록 뒤집어 두면 단맛이 과육 전체로 퍼집니다. 이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당도 균형이 맞아지고, 식감이 훨씬 촉촉해집니다. 실제로 과수 농가에서도 귤 저장 시 이 방식으로 숙성합니다.

핵심 내용 정리
귤은 수확 후 3일 숙성해야 신맛이 줄고 단맛이 올라온다.
상자째 두지 말고 한 줄로 펼쳐 통풍이 잘되게 보관한다.
냉장은 단기 보관용, 장기엔 그늘 보관이 가장 좋다.
시거나 밍밍한 귤은 소금물에 30초 담그면 단맛이 살아난다.
꼭지를 아래로 두면 당도가 골고루 퍼져 더욱 맛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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