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플래그십 SUV 모델인 X7이 렌더링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형 럭셔리 SUV로서 기본적인 우아함을 갖추고 있지만, 애프터마켓 튜닝을 통해 더욱 강렬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는 점이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업을 통해 확인됐다.

최근 공개된 BMW X7 렌더링은 펜더 플레어와 새롭게 디자인된 후드를 통해 근육질적인 외관을 강조했으며, 두꺼운 친 스포일러와 새로운 디퓨저, 특별한 배기 트림 등으로 시각적 존재감을 한층 높였다. 특히 무광 블랙 랩핑으로 마감된 외관은 차량의 공격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며, 낮아진 지상고와 독특한 휠 디자인은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준다. 루프에 장착된 박스는 실용성을 높이면서도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로 인해 BMW X7은 더 이상 가족 친화적인 대형 SUV가 아닌, 스포티한 스테이션왜건과 같은 분위기로 변모했다. 노란색 주간 주행등(DRL)은 업데이트된 디자인의 마침표 역할을 하며 전체적인 조화를 완성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BMW X7 라인업은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 모델은 375마력의 직렬 6 기통 엔진을 탑재하며 가격은 85,000달러(약 1억 1,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상위 모델인 X7 M60i는 4.4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통해 523마력과 75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미국 시장에서 111,900달러(약 1억 5,4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알피나 XB7은 631마력의 V8 엔진을 탑재해 0-97km/h 가속을 3.9초에 주파하며, 가격은 156,000달러(약 2억 1,500만 원)에 달한다.

렌더링된 CS 버전은 실제 판매되지 않지만, 만약 현실화된다면 알피나 XB7에 맞먹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다양한 지형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렌더링을 통해 BMW X7이 애프터마켓 튜닝을 통해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시장에는 X7을 위한 다양한 바디킷, 실내 재설계, 섀시 개조, 휠 옵션, 성능 향상 패키지 등이 제공되고 있어 소유자들은 자신만의 취향에 맞게 차량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비록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은 실내 모습을 담고 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문가들은 올 블랙 콕핏과 스포티한 버킷 시트, 그리고 레드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 인테리어가 어울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BMW X7은 기본적으로 럭셔리한 대형 SUV지만, 이번 렌더링이 보여주듯 적절한 튜닝을 통해 스포티한 성격을 더할 수 있어 더욱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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