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 대전, '빵의 도시' 인기 타고 여름휴가 만족도 1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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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2024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에서 강원도가 1위를 차지했고, 제주도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8일 2024년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강원도가 1위에 오른 것은 2016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쉴거리, 놀거리, 볼거리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았지만, 여행 환경 쾌적도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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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계단 하락…'물가·상도의' 항목 최하위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2024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에서 강원도가 1위를 차지했고, 제주도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8일 2024년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강원도가 71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이 715점으로 2위, 경상북도와 전라남도는 710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서울(702점), 경상남도(698점), 제주도(697점), 전라북도(690점), 울산(688점) 순으로 총 9개 시도가 평균 만족도인 688점을 상회했다.
강원도가 1위에 오른 것은 2016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쉴거리, 놀거리, 볼거리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았지만, 여행 환경 쾌적도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제주도는 조사 이래 2022년까지 7년간 부동의 1위였으나 지난해 4위, 올해는 7위로 급하락했다. 특히 물가·상도의 항목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로 평가됐는데, 먹거리 항목 평가도 매년 하락하고 있는 점과 연관된다.
대전이 급상승했다. 만족도 조사 8년 동안 7번을 꼴찌인 16위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6계단 뛰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빵의 도시'를 테마로 한 관광 진흥 전략이 유행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여행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컨슈머인사이트는 풀이했다. 한편, 여름휴가지 점유율도 강원도가 25.4%로 가장 높았다. 제주도(8.7%)와 경북(8.5%)이 뒤를 이었다.
송요셉 기자
대전,빵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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