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실토한 이진호, 대부업체서 13억 빌려가"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가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돈이 13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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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가 동료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은 10억 원이 넘고,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돈도 13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방탄소년단 지민에게는 차용증을 쓰고 1억 원을 빌렸고, 이수근과 하성운 등도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진호가 채무를 변제했고, 지난달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며 해당 사건은 불송치됐다.

앞서 이진호는 이날 자신의 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내 힘으로 다 변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지난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웃찾사',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이진호가 고정 출연했던 JTBC 예능 '아는 형님' 측은 "이진호가 다음 촬영부터 하차할 것"이라고 밝혔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SM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