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팬들에게는 정말 선물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작년 FA 미계약으로 눈물의 은퇴를 선언했던 ‘표장군’ 표승주 선수가 1년 만에 코트로 돌아옵니다. 단순히 복귀하는 게 아니라, 김연경 선수가 있는 흥국생명의 분홍색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데요.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도록 이번 ‘사인 앤드 트레이드’의 뒷이야기를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이번 복귀는 정관장과 흥국생명의 치밀한 전략과 배려가 섞인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성사되었습니다. 표승주 선수는 먼저 원소속팀인 정관장과 총액 2억 원(연봉 1.6억 + 옵션 0.4억)에 FA 계약을 맺은 뒤, 곧바로 흥국생명으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흥국생명은 표승주를 데려오는 대가로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라는 큰 카드를 정관장에 내주었습니다. 대신 정관장의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며 베테랑의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는 실리를 택했습니다. 1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는 것은 흥국생명이 표승주의 기량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표승주 선수는 지난 시즌 FA 미계약자가 되면서 본의 아니게 은퇴를 선언해야 했습니다. 이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코트 밖에서 배구를 지켜봤지만, 복귀의 불씨를 살린 것은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이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선수로 출연한 표승주는 현역 시절 못지않은 날카로운 공격력과 팀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선보이며 "은퇴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여론을 형성했습니다. 김연경 어드바이저와의 인연 또한 이번 흥국생명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표승주는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개인 운동을 병행하며 몸 상태를 유지해왔고, 결국 1년 만에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게 되었습니다.

흥국생명은 이번 비시즌에 그 어느 팀보다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마쳤습니다.. FA 최대어였던 미들블로커 정호영 영입. 서브와 수비가 검증된 자스티스 야우치 합류. 다재다능한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 복귀
사실 작년에 표승주 선수가 은퇴할 때 배구계가 참 안타까워했거든요.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운이 나빠 미계약자가 된 케이스였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정관장의 배려와 흥국생명의 결단이 합쳐져 다시 코트에서 볼 수 있게 된 건 팬들에게 정말 낭만적인 사건입니다.

특히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1라운드 지명권이 아까울 수 있겠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에게 표승주 같은 '검증된 베테랑'은 신인 선수 몇 명보다 훨씬 가치 있는 카드입니다. 표승주 선수가 정호영 선수와 함께 흥국생명이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요? 아니면 1년의 공백이 변수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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