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의미와 굳어진 시간, 강보민 작가

<안현정의 아트픽> 안현정 미술평론가(예술철학박사, 성균관대 박물관 학예실장)가 추천하는 작가입니다.

작가노트

시간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형태를 지우고 매체의 경계를 흐리다 결국 의미마저 흩뜨린다.

한계에 다다른 신체의 형상들은 물속에 방치된 시간에 의해 사라진다.

그렇게 작품은 누군가의 찰나의 기억 속에서 각양각색의 허상으로 존재하게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실체들이 있다.

모든 것이 녹아버린 이후 남겨진 잔해들이 만든 질량들, 나는 그것을 흐름 이후에 굳어진 시간이라 부른다.

이 작업은 사라짐과 남음 유일성과 다수성 사이의 진동이다.


<녹는점> 전시 기획 배경

사라져야 드러나는 존재들이 있다. 이 작업은 그 사라짐이 남긴 여운에서 비롯된다. 물은 매체의 경계에 스며들고, 시간은 형상을 지우며 흔적만을 남긴다.

결국 남는 것은 형태가 아니라 그것이 사라진 방식이다. 지워진 형체 아래 가라앉은 시간의 층 그사이에 희미하게 남은 잔존의 결이 또 다른 감각으로 굳어간다.

이 전시는 사라짐과 남음 사이의 역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다시 형성되는 시간, 존재, 감각의 흔적들을 따라간다.

<녹는점> 대표 이미지

<녹는점> 판화과 졸업전시 전경

<녹는점> 판화과 졸업전시 클로즈업 1

<녹는점> 판화과 졸업전시 클로즈업 2

<녹는점> 판화과 졸업전시 클로즈업 3

<녹는점> 회화과 졸업전시 전경

<녹는점> 회화과 졸업전시 클로즈업 1

<녹는점> 회화과 졸업전시 클로즈업 2

<녹는점> 회화과 졸업전시 클로즈업 3


강보민 작가


· 홍익대학교 판화과 졸업, 회화과 복수전공, 문화예술경영 융합 전공, 예술학과 부전공

△전시
· 데클 5기 전시 < P between A > 기획팀 및 작가 참여
· 데클 6기 전시 <다다다닥> 기획 총괄 및 작가 참여
· 회화과 졸업전시 <WA(O)NDERING HOST> 작가 참여
· 판화과 졸업전시 <발끝으로 가로지르며> 사무 및 작가 참여

△프로젝트
· 예술의 시간 <녹는점 탐구> 워크숍 기획 및 진행
· 금천 여성 청소년쉼터 청사진 프로젝트 기획 및 진행
· 서울미술고등학교 석판화, 실크스크린 특강 기획 및 진행
· 홍익대학교 인액터스 YAM(구 ART PLAY) 팀장

△수상
· 홍익대학교 판화과 졸업전시회 최우수 작품상
· 제 11회 현대해상 씨앗 프로그램 최종 3등

청년타임스 정수연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