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일이 있습니다. 정성껏 장난감이나 집을 사줬는데 정작 고양이는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엉뚱한 곳에서 노는 것인데요.
여기 무슨 영문인지 새로 사준 숨숨집에 들어가지 않고 그 위에 떡하니 올라가서 엉덩이로 깔고 앉아있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잠시후 집사는 고양이를 자리 비키게 한 다음 숨숨집에 있는 지퍼를 열었다가 정말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는 것.

도대체 무슨 사연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집사가 지퍼가 달린 고양이 숨숨집을 사서 고양이에게 선물했죠.
그런데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으나 이상하게도 고양이는 집안에 들어가지 않고 꼭대기 위에만 앉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고양이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궁금한 마음에 집사는 숨숨집에 있는 지퍼를 열어본 순간 놀라운 장면이 펼쳐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퍼를 열자 안에는 이미 다른 고양이들이 빼곡히 들어가 있었던 것입니다. 고양이 숨숨집 안이 마치 꽉 찬 버스처럼 가득 차 있었던 것.
주인공인 샴고양이가 숨숨집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단순히 싫어서가 아니라 이미 안에 자리 잡은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였습니다.
이 영상은 곧바로 SNS상에 퍼졌고 이를 접한 사람들은 "이미 만석이었네", "열어보니 공포와 귀여움이 동시에 느껴졌다", "사랑스러운 개봉 영상", "너무 붐벼서 어쩔 수 없이 위에만 앉았던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죠.

보고 또 봐도 정말 너무 귀엽고 엉뚱한 상황이 아닌가요. 그런데 이 모습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웃음을 주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행동 습성을 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따뜻한 공간이나 안락한 집안에는 여러 마리가 몰려들어 함께 지내기도 하는데요.
특히 좁고 포근한 공간은 고양이들에게 안전감을 주기 때문에 이런 집은 금세 고양이들의 아지트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사례는 집사들에게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고양이를 위해 집이나 용품을 마련할 때 한 마리만 쓰는 것이 아니라 여러 마리가 함께 사용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양이들의 예기치 못한 사회적 행동을 이해하면 더 즐겁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고양이 숨숨집 사연은 전 세계 고양이 집사들에게 웃음과 함께 작은 깨달음을 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게 바로 고양이 매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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