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부터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50% 인하 外 [한강로 경제브리핑]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도상환수수료 개편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도상환수수료 개편 계획을 발표한 금융위는 현재 은행별로 현황을 제출받아 잠정 시뮬레이션을 마친 상태다.
김 위원장은 “주택담보대출엔 현행 1.2~1.4%를 받고 있다. 이건 0.6~0.7%까지 내려올 여지가 있을 것 같다”며 “신용대출은 0.6~0.8%를 받는데 0.4% 내외까지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빨리 준비가 되는 은행은 그 이전이라도 시행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월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2금융권 가계대출이 10월 들어 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결과를 보고 추가 대책이 필요할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려아연이 이사회를 열어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의결하자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맞섰다.
증권투자업계에 따르면 MBK·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공시 후 입장문을 내고 “기존 주주들과 시장 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일반공모 방식으로 373만2650주를 1주당 67만원에 신주 발행해 2조5000억원을 조달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공모주식 373만2650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80%는 일반청약 물량으로 정했다. 또 일반공모 방식을 택하면서 우리사주조합을 뺀 모든 청약자는 그 특별관계자와 합산해 총 공모주식의 3%(11만1979주)를 초과해 청약할 수 없도록 물량을 제한했다.
자사주 공개매수로 소각이 예정돼있는 204만30주를 빼고 남은 발행주식 총수 1866만3253주 기준으로 지분율을 따져보면 MBK∙영풍에 맞서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회장의 우호세력으로 볼 수 있는 우리사주조합엔 4%를 배정하지만, MBK·영풍은 아무리 청약 금액을 많이 써내도 0.6%만 받을 수 있다.
고려아연은 청약 한도 조건에 대해 “주주 기반을 확대해 국민 기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쌀을 원료로 하는 전통주 주세 감면 대상을 현행보다 두 배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아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가공산업 육성 대책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데 공공 비축을 하려면 비용이 들어 부담이 커진다”며 “전통주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 일본 사케처럼 전통주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대부분 전통주 업자가 (세금을) 감면받으려고 생산을 감면 기준까지 하는데 기준이 확대되면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통주 이외에도 즉석밥·볶음밥 등 밥류 제품에 사용되는 수입쌀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쌀 국산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쌀빵·쌀국수 등 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쌀 가공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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