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아이가 넷”…
삼성가 유일의 금슬 좋은 ‘찐사랑’ 부부
재벌가의 이혼 뉴스가 익숙해진
요즘, 오히려 변함없이
24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부부가 있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고(故) 이건희 회장의
셋째 딸 이서현과 그의 남편 김재열 부부다.
이재용, 이부진 남매가 이혼으로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 부부는 슬하에 네 자녀를 둔
잉꼬부부로 잘 알려져 있다.
“삼성가 유일의 금슬 좋은 부부”라는
수식어와 함께, 이건희 회장이
생전 “아들 하나를 더 얻은 기분”이라며
직접 신임을 드러냈던 사위 김재열.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단순한
정략결혼이 아닌, 진짜 인연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더욱 따뜻한
반응을 얻고 있다.
친구 동생, 오빠 친구… 그리고 첫눈에 반한 사랑
이서현과 김재열은 우연이
만들어낸 인연이었다. 김재열은
이서현의 오빠이자 삼성전자
회장인 이재용과 중학교 동창이었고,
이재용의 소개로 이서현을 처음
만나게 된다. 그때까지만 해도
특별한 감정은 없었지만, 시간이
흘러 미국 텍사스에서 치료 중이던
이건희 회장을 병문안하러 간
자리에서 이서현을 다시 만나게 된
김재열은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를 정성스레 간호하던
이서현의 모습에 호감을 느낀 그는
자신의 주도 하에 빠르게 관계를
발전시켰고, 결국 재계와 언론가의
만남이라는 주목 속에 결혼에 골인했다.
“든든하다, 아들 하나 더 생긴 기분”…
이건희가 아꼈던 사위
김재열은 단순히 재벌가의
사위가 아닌, 능력으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삼성 글로벌 리서치 사장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그리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는,
어린 시절부터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유학길을 개척했다.
중학생 시절, 미국 유학을 위해 미술
대회의 유학상품을 노리고
그림을 배워 입상했다는 일화는
지금도 회자된다. 이후 국제정치학과
MBA를 거쳐 이건희 회장의
통역을 맡을 정도로 국제적 감각을
인정받았고, 실제로 이건희
회장의 수많은 해외 일정에 동행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사위’로 자리매김했다.
네 자녀 둔 ‘찐사랑 부부’…
누리꾼 “이런 재벌 부부도 있구나”
재계의 잉꼬부부답게 이들은
무려 자녀가 넷. 이 점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정말 사랑이 있었던
결혼 아니냐”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게다가 이서현은 삼성복지재단과
리움미술관을 이끌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김재열 역시 스포츠 외교계에서 활약 중이다.
삼성가 삼남매 중 유일하게
이혼 없이 부부의 연을 이어가는
부부로, 이들은 여전히 서로의
길을 존중하며 나란히 걷고 있다.
“이재용이 소개해 줬다는 것부터가
사람 괜찮다는 증거”, “사랑이
없으면 아이 넷은 절대 못 낳아”
등의 댓글은, 이들의 관계가 진정성
있는 인연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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