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벤츠 맞나?”… 예상치 못한 신차 모습에 네티즌들 ‘화들짝’

벤츠 신형 CLA 공개, 삼각별 그릴 적용
전기 모델 792km 주행, 프렁크 첫 탑재
2열 공간 줄어들어, BMW 살지 고민됨
The all-new Mercedes-Benz CLA / 출처: Mercedes-Benz

“디자인에서 삼각별 너무 남발한 듯… 이럴 바엔 BMW 가겠네.”

벤츠가 14일 3세대 신형 CLA를 공개했다. 차체 크기를 키우고 디자인을 대폭 수정해 한층 진화했다. 특히 전기차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792km를 주행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삼각별로 뒤덮인 전면부, 벤츠 전기차 패밀리룩 완성

새로운 CLA는 이전 모델보다 커졌다. 전장은 4722mm, 휠베이스는 2789mm로 길어지면서 1열 공간이 여유로워졌다. 다만 2열 레그룸은 853mm로 오히려 기존보다 줄었다.

디자인은 벤츠 고유의 쿠페 스타일을 유지했지만, 디테일에 큰 변화가 생겼다. 전면 그릴에는 무려 143개의 삼각별 패턴이 들어갔고, 중앙 로고와 패턴 모두 조명이 들어온다.

The all-new Mercedes-Benz CLA / 출처: Mercedes-Benz

주간주행등 역시 삼각별 형태로 디자인했으며, 헤드램프 사이를 이어주는 라이팅 바가 추가돼 벤츠 전기차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덕분에 공기저항계수는 0.21Cd로 동급 최고의 수치를 기록했다.

미래지향적 실내, MBUX 슈퍼 스크린으로 완성

실내는 첨단 기술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의 센터·조수석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진 ‘MBUX 슈퍼 스크린’이 장착됐으며, 스포츠 타입 스티어링 휠과 시트를 탑재했다.

또한 물리 버튼을 최소화해 실내를 더욱 깔끔하게 다듬었다. 트렁크 용량은 405L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최신의 4세대 MBUX를 적용했다. AI 기반의 MBUX 가상 비서와 챗GPT 기능을 제공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성능은 강해졌지만, 국내 출시는 미정

The all-new Mercedes-Benz CLA / 출처: Mercedes-Benz

파워트레인은 전기차와 가솔린 모델 두 가지다. 전기차는 85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792km 주행 가능하며, 기본형은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272마력을 낸다.

듀얼 모터 모델은 총 출력 354마력으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32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충전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가솔린 모델은 1.5리터 4기통 터보 엔진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했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1.3kWh 배터리를 더했다.

벤츠의 신형 CLA는 디자인, 성능, 첨단 기술까지 전방위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