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애플워치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 중이라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제품 출시 10주년을 맞아 ‘워치X’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애플워치가 2014년에 처음 공개됐고 2015년에 출시됐기 때문에 애플워치X의 출시는 이르면 내년, 늦어도 2025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애플워치X에 혈압 모니터링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현재 적용된 OLED 화면에 비해 색상과 선명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애플 디자이너들은 애플워치X용으로 더 얇은 케이스를 제작 중이다.
애플은 애플워치의 새로운 마그네틱 밴드 부착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애플워치는 출시 이후로 지금까지 본체 측면으로 밴드가 미끄러져 들어가 잠기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디자인에서는 밴드 부착 시스템이 본체 공간 상당 부분을 차지해 배터리 등 다른 부품의 공간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애플워치X 공개에 맞춰 마그네틱 밴드 부착 시스템 개발이 완료될지는 불확실하다.
애플은 올해 가을 공개되는 애플워치9에서는 소규모의 업데이트만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오는 9월 12일로 예정된 행사에서 아이폰15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9을 공개할 예정이다. 크기는 41밀리미터(mm)와 45mm 2종으로 이전 시리즈와 같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더 빠른 프로세서와 새로운 색상 옵션의 추가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기능 측면에서는 이번에는 애플워치 역사상 가장 작은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며 “작년에 799달러를 내고 애플워치 울트라를 구매한 소비자는 새로운 버전은 사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애플은 매년 애플워치 신모델을 선보이며 일부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했다. 그러나 디자인은 2018년 시리즈4 출시 후 거의 비슷하게 유지됐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매년 새로운 애플워치를 출시하는 데는 고객들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하보다 스마트워치를 처음 구매하거나 구형 모델, 또는 삼성과 핏빗 등 경쟁사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애플워치의 업그레이드 주기를 현재의 1년에서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당분간은 유지할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패드의 경우 초기에는 매년 업데이트가 이뤄졌지만 지금은 약 18개월로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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