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업체 수 뚜렷한 '정체'…지난해 고작 0.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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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지역 전체 사업체 수가 전년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부산에서 모든 산업 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체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총 40만1092개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해 전국 제조업 사업체 수는 전년보다 9.2%(5만4000개) 급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도소매업 사업체 수는 전년보다 5만3000개(3.5%) 늘어 모든 업종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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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 늘어…충남 증가율 3.5%로 1위
주력 산업 부진한 부산, 사실상 제자리걸음
지난해 부산지역 전체 사업체 수가 전년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국 최하위권에 속하는 낮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전국 사업체가 1.6%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부산에서 모든 산업 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체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총 40만1092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40만565개·이하 연말 기준)보다 527개(0.1%) 늘어난 수치다.
2021년(-0.2%)부터 2022년(-0.2%)까지 2년 연속 감소세(전년 말 대비)를 보이다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지만 증가율은 사실상 보합(0.0%) 수준에 가까웠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서울(-0.7%) 다음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 전체 사업체 수는 2022년 613만9899개에서 지난해 623만8580개로 9만8681개 늘었다. 증가율은 1.6%다.
특히 인구·자본 등이 집중된 경기지역 사업체 수는 2022년 151만4951개에서 지난해 156만711개로 4만5760개(3.0%) 늘었다. 전국(1.6%)보다 배 가까이 높은 증가율이다.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 증가율은 3.5%(26만6577개→27만6025개)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지역별 사업체 수 증감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부산의 경우 제조업 등 주력 산업의 장기 부진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난해 전국 제조업 사업체 수는 전년보다 9.2%(5만4000개) 급감했다. 지역의 업종별 사업체 수 증감 여부는 오는 12월 나온다.
지난해 부산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54만9282명으로 전년(155만4664명)보다 0.3%(5382명)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은 2521만7123명에서 2532만1526명으로 0.4%(10만4403명) 증가했다.
17개 시·도 중 지난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곳은 서울(-1.3%)과 부산밖에 없었다.
한편 지난해 전국 도소매업 사업체 수는 전년보다 5만3000개(3.5%) 늘어 모든 업종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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