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쏘면 갈 데도 없어"…접경지역 긴장 최고조
【 앵커멘트 】 남측의 무인기 침투를 주장하는 북한이 국경 인근 화력부대에 완전사격 준비를 갖추라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접경지역에서 포착한 북한군들은 특이한 동향은 없었지만 우리 주민들은 도발가능성에 마음 걱정이 심합니다.. 김세희 기자가 현장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강 너머 북한 지역에서 북한군이 곡괭이로 작업을 하고, 초소를 지키는 다른 군인들은 우리나라가 있는 강 쪽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MBN이 직접 촬영한 북한 접경 지역의 모습인데 아직까지 이상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제가 있는 이곳은 개성과 개풍이 보이는 강화 평화전망대입니다. 북한의 대남 위협에 우리 군은 케이팝 등 대북방송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접경지역 우리 주민들은 혹시 모를 도발 가능성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이대현 / 강화 철산리 주민 - "여기 산지 오래되어서 무섭거나 그런 것은 모르겠어요. 포탄 오면 (상황이) 달라지죠. 대개 전업이 농사일이거든요. 농사일이기 때문에 어디로 갈 수도 없어요."
3개월째 북한이 대남 방송을 재개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는 피로감을 쌓게 합니다.
▶ 인터뷰 : 김경숙 / 강화 철산리 주민 - "아주 시끄러워 정말 화가 나요. 그냥 무슨 소리인지 그걸 말도 못 해요."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 포 사격 가능성 등도 함께 거론되면서 한반도 정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그 래 픽: 양문혁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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