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즐기는 미식이 주목받는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특히 MZ세대의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화되며 혼밥 문화를 겨냥한 식당이 늘고 있다. 많은 식당들이 카운터석을 중심으로 좌석을 구성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조명을 설치하는 등 혼자 식사해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점원들은 혼밥 손님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응대 방식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고깃집에서도 1인 식사를 위한 전문 식당이 인기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야키니쿠 라이크(Yakiniku Like)’가 있다. 이 브랜드는 1인 전용 고기구이 패스트푸드점이다. 모든 좌석에 1인용 무연 그릴을 설치해 혼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콘셉트를 도입했다.편의점 및 유통업계는소포장·소용량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1인 식사 수요에 맞춰 한 끼 분량으로 나뉜 식재료와 간편 조리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졌다.프리미엄 간편식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은 ‘금(金)’ 시리즈를 출시하며 레스토랑 수준의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리조토 상품을 선보였다. ‘혼자만의 프리미엄 식사’가 콘셉트다.코트라 관계자는 “특히 1인을 위한 고깃집이 확산하고, 간편식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