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우즈 위업 넘어선 45세 로즈…우즈 텃밭서 대회 ‘최소타’ ‘와이어투와이어’

박민영 선임기자 2026. 2. 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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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 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끝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는 골프팬들 사이에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의 코스 중 하나로 기억된다.

첫날 북코스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기세를 올린 로즈는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대회 사상 71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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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7타 차 우승
최종 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 하는 저스틴 로즈. AFP연합뉴스


2일(한국 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끝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는 골프팬들 사이에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의 코스 중 하나로 기억된다.

태평양 해안 절벽을 끼고 있는 토리파인스는 우즈가 8차례 우승했던 곳이다. 1999년과 2003년, 2005∼2008년, 2013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08년 US 오픈 우승도 이곳에서 했다. 2008년 US 오픈 때는 부상으로 다리를 절면서도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와 월요일 19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통산 14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저스틴 로즈(46·잉글랜드)로 시작해 저스틴 로즈로 끝났다. 로즈는 이날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시우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7타나 차이가 났다.

45세 5개월(1980년 7월 30일 생) 나이로 만들어낸 기록적인 우승이었다. 첫날 북코스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기세를 올린 로즈는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대회 사상 71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87년 조지 번스, 1999년 우즈가 세웠던 22언더파 266타였다. 이 대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23언더파의 스코어는 20대에만 무려 46승(통산 82승)을 쓸어담았던 우즈도 경험하지 못한 것이다.

과거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던 로즈는 2023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2025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까지 40대 들어 3승째를 거두며 식지 않는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쇼트 게임과 함께 장기인 롱 아이언 샷이 여전히 날카로운 이 베테랑은 우승 뒤 “여전히 내 앞에 좋은 일들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시우가 최종 라운드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갤러리에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19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상금 172만 8000달러(약 25억 원)를 받은 로즈는 세계 랭킹 10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국내 팬들에게는 김시우가 선전을 펼치고도 로즈의 독주에 밀려 공동 2위로 마무리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겨졌다.

박민영 선임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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