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우젓 한 통 사서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어느새 물러지고, 색도 이상해져서 버리게 된 경험 있으신가요?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한 3가지 비법만 지켜도, 새우젓은 제철 그 맛 그대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첫째, 새우젓은 냉동이 정답입니다

아직도 새우젓을 냉장보관하고 계시다면, 지금부터 바꾸셔야 할 때입니다. 냉장은 새우젓을 숙성시키고, 그로 인해 고유의 맛과 식감을 잃게 하는 빠른 길입니다.
특히 냉장고를 자주 여닫는 계절엔 더더욱 빠르게 상하기 쉽죠. 실제 현장에서도 늘 냉동 보관을 기본으로 한다고 합니다. 새우젓이 얼어서 딱딱해질 거라고요? 걱정 마세요. 소금기 덕분에 완전히 얼지 않고, 사용할 만큼씩 덜어 쓰기에 딱 좋습니다.
둘째, 통 크기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요?

아무리 냉동 보관해도, 통 채로 꺼내 썼다 넣기를 반복하면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공기와의 접촉이 거듭되면 새우젓엔 산화가 일어나고 곧 변질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새우젓은 구입 즉시 작은 통이나 소형 지퍼백에 나눠 담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분량만큼 나누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그래야 남은 양은 들쑥날쑥한 공기 접촉 없이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실 가장 깊은 곳에 차곡차곡 넣어두면, 해가 바뀌어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게 오래된 소비자들의 공통된 이야기입니다.
셋째, 도구 하나로도 변질을 막을 수 있어요
간혹 음식을 덜어낼 때 쇠숟가락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김장철, 가족 모임 때 무심코 그렇게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그게 새우젓을 빠르게 상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일 수 있습니다. 새우젓의 강한 염도는 금속과 만나면 화학 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부패 속도는 확연히 빨라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나무 숟가락이나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요즘엔 천연 소재의 수저가 다양하게 나오니, 한 세트쯤 장만해 두는 것도 좋겠죠.
놓치기 아까운 새우젓, 이제는 지키세요

값만 비싸고 금세 상해버리는 식재료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제대로만 보관하면 1년이 지나도 첫 맛 그대로를 유지하는 새우젓, 알고 보면 효율 끝판왕이거든요.
큰 장을 봐두고도 버릴 수밖에 없던 경험들 이젠 끝내세요. 시원한 냉동실 깊숙이, 적절한 분량으로 나눠 담고, 나무 숟가락 하나 구비해둔다면, 그 작은 변화가 명절에도, 평소 반찬에도 더 큰 만족을 가져다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