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경기 연속 무안타 충격…그래도 마운드에선 평균자책점 0.60 괴력

최대영 2026. 5. 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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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보기 드문 타격 침체에 빠졌다.

4일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최근 4경기 연속 침묵했다.

2022년 5월 이후 약 4년 만에 나온 가장 긴 무안타 행진으로, 오타니에게도 낯선 기록이다.

이번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에서는 12타수 무안타로 완전히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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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보기 드문 타격 침체에 빠졌다. 4일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최근 4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 기간 성적은 14타수 무안타다. 2022년 5월 이후 약 4년 만에 나온 가장 긴 무안타 행진으로, 오타니에게도 낯선 기록이다.

이번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에서는 12타수 무안타로 완전히 묶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단일 시리즈 최다 무안타 기록이다. 장타도 사라졌다. 다저스 역시 최근 6경기 연속 홈런 없이 경기를 마치며 화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시즌 34경기에서 45홈런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홈런 2위를 달리던 팀답지 않은 흐름이다. 8경기 연속 무홈런이었던 2014년 7월 이후 가장 긴 홈런 가뭄이기도 하다.

타격 밸런스가 흔들린 모습은 분명하지만, 마운드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오타니는 올 시즌 선발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0.60, 이닝당 출루허용률 0.87을 기록 중이다. 리그 최정상급 수치다. 타석에서는 잠시 주춤해도 투수로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에서는 스윙 메커니즘의 미세한 변화가 원인으로 거론된다. 다저스 벤치도 타구 질이 평소와 다르다고 분석했다. 당겨친 땅볼과 밀린 타구가 늘어나며 특유의 폭발적인 타격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숫자가 말해주는 또 다른 사실도 있다. 오타니는 슬럼프가 와도 반등이 빠른 선수다. 이번 14타수 무안타가 길어 보일 뿐, 시즌 전체를 보면 언제든 흐름을 바꿀 힘이 충분하다. 침묵이 길어진 만큼, 다음 한 방은 더 강렬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 게티이미지,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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