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이수지가 부캐 ‘제이미맘’으로 벌인 명품 브랜드 풍자가 예기치 못한 반전을 만들어냈다.
최근 이수지는 서울 종로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몽클레어 본사 직원과의 만남 일화를 전하며, 당시 무릎 꿇고 사과한 해프닝을 공개했다.
그는 “저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는데, 본사 직원분도 같이 꿇으셨다”며 “오히려 본사에서 반응이 좋다고 하셨다”는 뜻밖의 후일담을 전했다.
심지어 해당 브랜드 측은 이수지에게 행사 협업 제안까지 했다고 밝혀, 대중적 유머가 오히려 긍정적 마케팅 효과로 이어졌음을 방증했다.

이수지의 ‘제이미맘’은 대치동 고소득층 부모들의 허영을 유쾌하게 풍자하며, 샤넬 백, 에르메스 슬리퍼, 반클리프 목걸이 등 고가 브랜드를 일상처럼 소화하는 모습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콘텐츠는 “이수지가 입으면 대치동에선 사라진다”는 유행어까지 낳으며, 실제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해당 브랜드 제품에 대한 사용 기피 반응까지 불러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반응이 브랜드 입장에서는 강력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작용했고, 몽클레어 본사에서 직접 호응하는 결과를 낳았다.

‘제이미맘’ 캐릭터가 대중에게 단순한 웃음을 넘어 생활에 영향을 끼친 사례도 등장했다.
이수지는 인터뷰를 통해 “대치동 아빠들”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소개했다.
한 메시지에는 “감사하다. 아내가 반클리프 목걸이 사달라는 말이 쏙 들어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세 통이나 받았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패러디 콘텐츠 하나가 고가 소비 행태에 대한 인식을 흔들 정도로 영향력을 갖게 된 것이다.

이수지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세 번째 연속 참석 끝에 거머쥔 트로피는 그녀의 꾸준한 활약을 증명한다.
수상 이후 이수지는 “결혼 후 안정감이 생기면서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향후에는 눈물 나는 ‘엄마 역할’도 해보고 싶다는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는 ‘웃기면서 불편하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지만, 향후에는 감동을 전하는 배우로 변신하고 싶다는 진심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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