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상현의 풀카운트] 2025 선두 한화 이글스, 리베라토 효과로 ‘되는 집’ 야구 이어가나?

올시즌 뜨겁게 질주하며 선두에 오른’ 한화 이글스에 새로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제대로 불을 지폈다.
플로리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6주 단기 계약(총액 5만 달러)으로 급히 합류한 리베라토는, ‘닭 대신 꿩’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플로리얼의 이탈, 그리고 리베라토의 등장
한화는 시즌 초반 플로리얼(65경기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OPS 0.783)의 애매한 활약에도 상위권을 질주했다.
그러나 6월 8일 KIA전에서 플로리얼이 정해영의 공에 손가락 골절을 당하며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구단은 곧바로 멕시코리그에서 타율 0.373, 8홈런, 29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던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데뷔전부터 ‘임팩트’… 8경기 타율 0.438
리베라토는 6월 22일 키움전에서 KBO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3안타를 몰아치며 화려하게 신고했다.
이후 7월 2일까지 8경기에서 타율 0.438(32타수 14안타), 1홈런, 6타점, OPS 1.065를 기록했다.
특히 6월 28일 SSG전에서는 0-1로 뒤진 6회, 상대 에이스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베라토의 결정적 한 방에 한화 선수단은 ‘이제 외야 걱정 없다’며 환호했다

‘스프레이 히터’의 진가, 한화 타선에 생명력
리베라토는 강한 스윙 스피드와 넓은 수비 범위, 빠른 주루 센스를 앞세운 ‘스프레이 히터’다.
많은 홈런을 기대할 순 없지만, 간결한 스윙과 높은 컨택 능력으로 중심타선의 기복을 줄여주고 있다. 한화는 기존 외국인 타자를 테이블세터로 활용하는 전략을 유지하며, 리베라토를 2번 중견수로 기용해 타선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
다.
김경문 감독은 “리베라토는 팀 승리를 이끄는 타점, 야구 센스가 있다”며 “스윙과 수비 모두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리베라토 역시 “한화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되는 팀’ 한화, 대체 외인 신화 또 쓸까
한화는 7월 3일 현재 전반기 1위 수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리베라토 효과가 지속된다면, 여름 이후 타선의 응집력과 팀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임시 대체에서 정식 계약으로 전환된 와이스처럼, 리베라토 역시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중요한 순간에 홈런이 나와 기쁘다. 팀 동료들이 환영해 줘서 더 힘이 난다.”— 리베라토, SSG전 역전 3점포 소감

한화의 ‘되는 집’ 야구, 그리고 리베라토와의 동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2025년 여름 KBO리그의 가장 뜨거운 관전 포인트다.
글/구성: 민상현 기자, 김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