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그립더라"...파리가 사랑받으면서도 미움받는 이유?

① 파리 지하철, 악명 높은 그곳의 현실

YouTube@파비앙 Fabien Yoon

파비앙 유튜버는 자신이 파리보다 서울을 선택한 이유로 파리의 지하철 환경을 꼽았습니다. 124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지하철은 낭만적인 이미지와 달리 소매치기, 악취, 청결 문제 등으로 여행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악명 높습니다.

파비앙은 특히 비효율적인 좌석 배치를 지적하며, “한국처럼 서로 마주 보고 앉는 구조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파리 지하철 티켓은 약 1.9유로(약 2,600원)로 비싸지만 환승이 불가능하고, 지하철 역에는 화장실도 없다는 점을 불편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파비앙은 지하철 문이 수동으로 열리는 점도 문제 삼으며, “더러워서 손으로 만지기 싫다면 옷이나 티슈로 여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파리는 아름다운 여행지일지 몰라도, 일상적으로 살기에는 불편한 도시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② 파리 식당 매너, 꼭 알고 가야 할 것들

YouTube@파비앙 Fabien Yoon

파비앙은 파리 여행을 앞둔 사람들에게 식당 매너를 꼭 숙지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는 파리 식당 직원들의 불친절함이 유명하지만, 이는 외국인을 차별해서가 아니라 파리지앵들끼리도 흔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손님이 왕이다"라는 개념이 없으며, 모두가 평등하다는 가치가 사회 전반에 녹아 있습니다. 파비앙은 식당에서 웨이터를 소리쳐 부르는 행동은 무례한 것으로 간주되며, 눈을 마주치고 웨이터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파리 레스토랑의 저가 메뉴에 대한 현실적인 충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20유로 이하의 음식은 대개 냉동식품”이라며, 가성비를 원한다면 케밥 같은 길거리 음식을 추천했습니다. 프랑스의 식당 문화는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이를 미리 알고 간다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③ 간접흡연과 위생 문제, 현지인도 불편한 파리

YouTube@파비앙 Fabien Yoon

파비앙은 파리에서 살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간접흡연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공공장소 흡연은 금지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이를 어기는 사람들이 많아 지하철에서도 간혹 흡연자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식당 내부 흡연은 금지되었지만 테라스 좌석에서는 자유롭게 흡연이 가능해 간접흡연 피해가 심각합니다.

파리 거리의 개똥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길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 이는 여행객들에게도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파리의 날씨 또한 거주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해를 보기 어렵고, 비와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또한, 파업이 자주 일어나는 파리는 여행 중 교통편 차질을 경험할 확률이 높습니다.

④ 파리에 대한 양가감정: 사랑하지만 살고 싶지 않은 도시

depositphotos

파비앙은 파리의 단점들을 나열하면서도 여전히 파리를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파리가 싫어서가 아니라 서울이 너무 좋아서 한국에 산다”고 말하며, 파리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도시 자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파리의 낭만적인 풍경과 매력적인 문화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지만, 거주하기에는 여러 가지 실질적인 어려움이 따릅니다. 파비앙의 경험은 여행객들이 파리를 방문할 때 현실적인 기대치를 설정하고 준비하도록 돕는 유익한 조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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