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 '핀터레스트(Pinterest)'가 텍스트 대신 이미지를 사용해 상품을 검색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했다. 핀터레스트는 5일 자사 웹사이트 전반에 시각적 검색의 접근성을 높이는 AI 도구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온라인 상품 검색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분위기, 스타일 등을 검색어에 포함시켜 원하는 상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에 핀터레스트는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미지를 분석하는 AI를 플랫폼에 도입했다.
이에 사용자들은 선호하는 '이미지 핀(Pin)'과 깊이 상호작용하며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패션 아이템을 발견하고, 다듬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 도구는 미국, 캐나다, 영국 전역의 여성 패션 콘텐츠에 제공된다. 향후 더 많은 카테고리와 국가로 확장될 예정이다.
먼저 사용자가 선호하는 이미지를 선택하면 AI가 이미지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파악한다. 이후 AI는 어떤 이유로 이미지에 반응을 했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어를 생성한다.

핀터레스트는 해당 기능이 시각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멀티모달 검색 기능과 유사하게 작동한다.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옷이 있다면 AI가 '색상', '스타일', '소재' 등을 변경해 유사한 옷을 찾아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하면 '스타일' 상세 검색을 통해 비슷한 옷을 찾을 수 있다. 사용자들은 홈 피드에서 이미지 핀을 길게 누르기만 하면 '이미지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핀터레스트는 업계 최고의 멀티모달 임베딩 모델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핀터레스트 디자인 부사장 다나 조는 "시각 검색 기술은 사용자가 영감을 얻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온다"라며 "핀터레스트는 단순히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직접 쇼핑할 수 있도록 맞춤형 탐색 여정을 큐레이팅한다"라고 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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