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단축? 하루 24시간 일하라는 최악의 꼰대 직장 상사
89년 작 '뱀파이어의 키스'에서 뱀파이어라는 상상에 빠진 망상증 환자를 연기한 니콜라스 케이지. 그런 그가 34년 만에 영화 '렌필드'를 통해 진짜 드라큘라로 돌아옵니다.
뱀파이어의 키스
- 감독
- 로버트 비어만
-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마리아 콘치타 알론소, 제니퍼 빌즈, 엘리자베스 애슐리, 케이시 레몬스, 밥 루잔, 제시카 룬디, 보리스 레스킨, 존 마이클 하긴스, 조디 마켈, 마크 코폴라, 데이빗 하이드 피어스, 에이미 스틸러, 헬렌 로이드 브리드, 질 개츠비
- 평점
- 6.0
단순히 '뱀파이어 키스'에서의 배역 뿐만 아니라, 배우의 꿈을 꾸던 어린 시절부터 '드라큘라'는 언제나 그의 꿈이었다고 하는데요. 다른 꿈의 배역으로는 '네모 선장'과 '슈퍼맨'이 있었다고 합니다.
슈퍼맨은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가 결국 취소가 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던 니콜라스 케이지. 하지만 '드라큘라'의 꿈은 드디어 이루게 되었는데요.
'렌필드'는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처음 다룬 원작 소설과 다양한 작품에서 드라큘라를 모시는 집사 같은 존재로 그려지는 인물인 렌필드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니콜라스 홀트가 연기하는 렌필드는 한 번의 잘못된 계약으로 100년이나 꼰대 상사를 모셔야 하는 비운의 운명을 짊어진 사내인데요.
니콜라스 케이지는 사람들을 쉽게 죽이는 잔혹한 모습과 함께 24시간 내내 렌필드를 부려먹는 꼰대같은 모습으로 감히 거역하기 힘든 직장 상사같은 모습을 연기합니다.
렌필드에게 어느 날 찾아온 인연 '레베카'. 그녀로 인해 렌필드의 인생은 송두리째 뒤바뀌는데요. 90년간 가슴속에 고이 간직해 온 사직서를 드디어 꺼내려는 렌필드.
무사히 사직할지 아니면 세상을 하직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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