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한민국이 '김건희 왕국'?‥김 여사 특검법 즉시 수용해야"

박찬대 원내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해야 국민들께서 대한민국이 '김건희 왕국'이란 의심을 거둘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과연 대한민국의 통치자는 누구인가 묻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 2년 반 동안 벌어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서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경찰 마약 수사, 공천 개입 의혹 등에 '김건희' 이름 석 자가 등장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여사는 틈만 나면 대통령 행세를 하고, 대통령실이 공개한 공식 사진에도 윤 대통령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 취급만 받고 있다"면서 "헌법에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현실은 '김건희 왕국'을 방불케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어떤 말로 포장해도 특검 거부의 본질은 수사방해"라며 "특검을 거부하면 할수록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거부한다는 심증만 강해진다"고,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1549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