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서울시교육감 공식 선거운동…보수-진보 진영 본격 세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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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진보 진영의 두 단일후보는 시민사회단체 등의 지지를 앞세우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보수 진영 단일 후보인 조전혁 후보는 1일 오후 2시경 서울 종로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한편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는 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참교육동지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 퇴직교사 모임) 등 진보 성향 교원 단체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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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 단일 후보인 조전혁 후보는 1일 오후 2시경 서울 종로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조 후보는 “번번이 실패하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서울시교육감 탈환이란 대의 아래 여러 후보들이 뜻을 모아주신 것”이라며 보수 단일화의 의미를 강조했다. 조 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사무소는 2년 전 교육감 선거 때도 사용했던 사무소인데 선거 후에도 교육감 탈환이란 염원을 담아 캠프를 해산하지 않고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 측은 보수 성향 시민단체와 보수 기독교 표심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조직 역량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며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선거캠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영입했고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보수 성향 시민단체와 만나 지지선언을 접수했다. 또 일요일마다 대형교회 예배에 참석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중이다.
한편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는 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참교육동지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 퇴직교사 모임) 등 진보 성향 교원 단체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 측은 지난달 3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지지선언을 접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후보는 2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신촌을 근거지로 젊은층의 의견을 적극 듣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무소 장소를 골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개소식에는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들과 진보 성향 시민사회, 교육계 관계자들이 모여 ‘승리기원 응원의날’ 행사를 연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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