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여름이 오면 꼭 꺼내 읽어야 하는 그림책 5권

햇살이 점점 더 뜨거워지는 걸 보니
조금 이른 여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어요.☀️
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아니지만,
길가의 나무에는 초록빛 잎사귀가 풍성하게 피어나고,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바람도 조금씩 여름 냄새를 머금고 있어요.

이럴 때는 서늘한 그늘 아래
시원한 음료 한 잔과 함께
책장 너머 작은 여름을 먼저 만나보는 것도 좋아요.

바람 소리, 파도 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책 속에서 고스란히 들려오는 그림책들.
어른도 아이도 미소 지으며 읽게 될
여름을 기다리는 설렘 가득한 책들과
먼저 여름을 만나보세요.🍉🌿📚

읽는 내내 웃음이 절로 나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 간식
옥수수가 껍질을 벗을 때마다 “지지직”, “주우욱” 책장을
넘기는 손끝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해요. 단순한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볼 때 괜히 뭉클해요.
여름날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유쾌한 그림책이에요.

옥수수 옷벗기
하라사마 마미 지음 | 클레이키위 펴냄


힐링이 필요할때, 위로하는 글 대신 그림책으로 위로를 얻는 책.
색감이 주는 따뜻함이 '행복'을 연상케 한다.
색연필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며 책 한 면을 가득 채우는 그림마다
눈을 떼지 못하고 천천히 훑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스토리 또한 신박함에 미소가 드리워 지는 책.

수박 수영장
안녕달 지음 | 창비 펴냄


한여름 눈밭에서 눈호랑이와 팥빙수라니, 이 상상력 실화인가요?
읽는 내내 과일 냄새가 나는 듯하고, 눈호랑이의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에
저도 모르게 웃었어요. 아이도 저도 푹 빠져 읽었고요.
얼음 한 입 물었을 때처럼 기분이 확 시원해지는 그림책이에요.

팥빙수의 전설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펴냄


그림책을 읽다 보면 마치 여름 한복판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들어요. 바람 소리, 웃음소리,
잔잔한 음악이 책장 사이사이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아요.
작가님의 따뜻한 어린 시절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읽는 저도 그때 그 여름이 떠올라 웃게 되더라고요.

여름이 온다
이수지 지음 / 비룡소 펴냄


조개껍데기 하나에 이렇게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줄은 몰랐어요.
바다 냄새가 나는 듯한 페이지를 넘기며, 어릴 적 바닷가에서 주운 조개들을 떠올렸죠.
이 책은 그 작은 껍데기를 타고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게 해줘요.
읽고 나면 당장 조개 하나 귀에 대고 싶어질 거예요.

바다가 준 선물
다카오 유코 지음 | 북뱅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