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과기대 3000/600 인터벌4세트 및 아프4
오전에 조깅을 달리고 오후 포인트 훈련은 3000미 인터벌로 구성 했습니다.
포인트 세션 구성은
3000m (랩타임 90초) / 600m (랩타임130) 5세트 입니다.
포인트 훈련전에는 항상2km 워밍업 (질주X)
훈련 종료 직후 1km 쿨다운을 해줍니다.
보통 인터벌의 경우 각 세트 첫랩에 1~2초 정도 땡겨놓고 이후 기좀 랩타임 항속으로 달리던가 후반랩에 1~2초 정도 밀려 세트페이스를 봤을때 밸런스 있게 랩타임을 지키는데
4세트 부턴 3랩부터 랩타임이1~2초 씩 밀리기 시작하더니
간신히 마지막 랩까지 버텼으나 진짜 오랜만에 블랙아웃이 왔네요
이미 시야는 좁아져서 주변이 안보이기 시작하고
근육도 잠겨서 괜시리 무리해서 댕겨봐야 햄스트링같은 큰 근육만 다칠것 같아 4세트로 마무리 했습니다.
아침에 조깅을 해서 근육이 잠긴걸까 싶다가도 어차치 블랙아웃이 올 정도면 호흡도 무너진거라 대구 때 까지 5세트를 목표로 열심히 달리면 될 것 같습니다.
3천미 인터벌은 살아생전 처음해보는 거라 굉장히 고통스러웠습니다. 페이스 구성은 석근햄의 유튜브에 나오는 3천미 인터벌을 참고 했습니다.
1세트만 더 하면 되니 겨울 동안 더욱 더 정진 하겠음다 ㅋㅋ
아프4를 드디어 개시했습니다.
저번주 수요일에 받았는데 주말에 쉬느라 포인트 훈련을 못해 드디어 개시 했내요.
프로3랑 완전 다른 느낌의 신발 입니다.
저는 사실 프로3때 악뿌가 없어 따로 수술을 안했는데 아프4는 디자인적으로 악뿌를 그냥 없애버린거 같네요.
폼의 밀도나 경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베넥2에서 베넥3로 넘어간것 처럼 아프3와 4는 완전 다른 신발 입니다.
꽉끈을 해도 메스파 시리즈나 슈블 또는 알파와 같이 발을 다 잡아주지는 못합니다. 발등쪽은 잡아주는데 양 사이드가 살짝 놉니다
이것때문에 그래도 3에 비하면 텅이나 힐슬립으로 부터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
폼은 알파2급은 아니지난 쩍쩍 소리가 납니다 흡사 아웃솔이 바닥에 약간씩 붙는 소리 같은게 나는데 그래도 알피2마냥 에어포드 소리는 안납니다.
신발은 아프3가 주력이신분들에겐 엄청나게 경량이 된게 느껴지겠다만 알파나 베이퍼 또는 메스파 신는분들한텐 별 느낌 없을걱 같습니다.
롤링은 전작만큼 탕탕 탄탄하게 튕겨져서되는 느낌보다 메스파랑 알파 어느사이쯤에 있는 폼의 말랑걸림이 있는데 또 희한하게 아디프로 특유의 구름이 생기긴 합니다.
종합평가로는
1. 레이싱화로 좋은 선택이나 알파3나 메스파 시리즈 만큼 무지겅 구매까진 아니다. (다만 나이키,아식스,아디디스의 3파전은 인정)
2. 프로3의 탄탄함을 사랑한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
3. 메스파나 알파처럼 꽉끈했을때 발 전체가 잡히는 느낌은 안 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10k : 36:29
하프 : 1:22:26
풀코스 : 2:56:37
하프 : 1:22:26
풀코스 : 2:5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