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레이저 기술로 의료·뷰티 무한확장"
레이저 채혈 기기로 명성
혈당 측정 복합기도 개발
미용·경피 약물전달 기술
사업 영역 넓히며 성장세
핸디레이 글루·퓨라셀 등
연내 미국FDA 승인 완료

"라메디텍이 갖고 있는 독보적인 레이저 소형화 및 응용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북미 시장을 비롯한 해외에서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현장에서 만난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초소형 레이저 기술을 주축으로 의료 기기부터 뷰티(미용), 동물용 치료기기 등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객군 역시 병원, 환자는 물론 피부 관리를 원하는 일반인까지도 스펙트럼이 다양해졌다"며 사업 외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2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메디텍은 바늘 대신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채혈을 도와주는 기기(핸디레이 라이트·프로)로 유명해진 회사다. 체감할 만한 통증이나 눈에 띄는 상처가 없는 데다 살균 기능까지 겸비해 자주 채혈해야 하는 당뇨 환자와 피부가 약한 신생아 등에게 각광받아 왔다.
특히 라메디텍의 자체 기술력으로 다져진 레이저 채혈·혈당 측정 및 혈당 앱 복합기 '핸디레이 글루'는 2년 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라메디텍은 이번 CES에서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인 '퓨라셀' 시리즈와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개인용 퓨라셀 신제품을 공개했다. 또 기존 주력 제품인 핸디레이 시리즈와 앞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던 핸디레이 글루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최 대표는 "라메디텍은 레이저 채혈 및 혈당 측정 기술에서 시작해 이제는 미용 및 경피 약물 전달 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퓨라셀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북미와 남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CES를 통해 해외 주요 잠재 고객군을 만난 라메디텍은 올해를 사업 확대의 원년을 보고 있다. 최 대표는 "핸디레이 글루의 성능을 고도화한 제품 등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 등 국가별 인허가 절차가 올해 대부분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만큼 제품군 전반에서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를 목전에 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CES 현장 반응도 좋았다.
협업을 제안하거나 제품 승인이 나면 연락을 달라고 부탁할 만큼 기대감을 보이는 사람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최근엔 글로벌 유명 기업 A사와 협업해 난치성 아토피 환자나 치매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TDDS)을 고도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라메디텍이 보유한 초소형 레이저 기술력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최 대표는 "일명 바늘 없는 레이저 약물 주입법인 TDDS를 A사와 개발하고 있다"면서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회사 계획상 2027년 하반기에는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전년도 대비 매출 2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국내를 넘어 해외 등 여러 시장에서 잠재 고객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매출을 좀 더 극대화하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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