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 온 뒤 기온 뚝↓…선선한 가을 온다

기상청 “19일 오후 4시, 대부분 지역 폭염 특보 해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1일 토요일에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26도로 예상하는데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선선한 가을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4시를 전후로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특보는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9월 중순까지 이어지던 폭염과 열대야가 마침내 물러나고 시원한 가을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용담이동 거리에 가을 꽃인 코스모스가 활짝 폈다. [사진=뉴시스]

20일 새벽부터 열대 수증기가 북상하고 서쪽 중심으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20일 오후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시간당 30~50mm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아침에는 강한 강수가 남쪽으로 내려가겠다. 21일 밤에는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22일까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20일부터 시작되는 비는 많게는 강원 동해안과 강원산지의 경우 100~200mm(많은 곳은 250mm↑), 제주도 산지에는 250mm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폭염은 기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20일부터 강수와 함께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며 “22~26일 동안 찬 동풍의 영향 등으로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16~19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정체전선 형태의 많은 비가 중부에서 남부로 이동하면서 내릴 것”이라며 “비가 내린 이후에는 기온이 떨어지는데 평년보다는 높을 것이고 다음 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