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적에도 주전이 아니라고?" LG 구본혁 기용에 팬들이 답답해진 이유

LG 트윈스의 내야수 구본혁이 지난 7월 한 달간 4할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내 최고 타율을 기록했음에도 여전히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해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즌 내내 부진한 문보경을 대신해 3루를 지키고 있으나, 벤치의 애매한 기용 방식 탓에 고정 출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선수를 중용하지 않는 코칭스태프의 운용에 팬들의 답답함이 커져만 가고 있다.

구본혁은 올 시즌 타율 0.286을 기록 중이며, 특히 7월 한 달간 타율 0.400을 마크해 오스틴 등 중심 타자들을 제치고 팀 내 월간 타율 1위에 올랐다.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꾸준히 가치를 입증해 왔으나 여전히 백업과 주전의 경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경쟁자였던 천성호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도 확실한 신뢰가 주어지지 않는 점은 아쉽다.

부진한 문보경이 대타로 기용되는 동안 구본혁이 선발로 나서고 있으나, 경기 후반 교체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팬들은 벤치가 다시 문보경을 기용하려는지 의심하고 있다.

문보경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와중에도 코칭스태프가 기존 기조를 고수하려 하자 팬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었다.

가장 잘 치는 선수를 자꾸 교체하는 벤치의 선택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베테랑들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현재 LG 라인업에서 가장 큰 변수는 단연 3루수 자리다.

잠재력이 큰 문보경을 믿어야 한다는 시선과 당장 뜨거운 타격감의 구본혁을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팀의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는 이름값이 아닌 현재의 실전 감각을 우선시하는 유연한 판단이 절실하다.

구본혁의 7월 성적은 그가 단순히 백업에 머물 자원이 아님을 명백히 증명해 주었다.

승리가 급선무인 시점에서 부진한 선수보다 지금 가장 잘 치는 선수를 중용하는 것이 상식적인 수순이다.

코칭스태프가 과연 어떤 선택으로 3루수 교통정리를 매듭짓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