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
1일 11번가에 따르면 1969년생인 박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2018년 11번가 경영관리실장으로 보임한 이후 Corporate Center장, CBO 등을 역임하며 11번가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재무분야의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11번가가 본격 추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3개월 연속(24년 3월~25년 3월) 영업이익 흑자 달성 등 11번가의 ‘질적 성장’을 주도했다.
박 대표는 사업적으로 직매입 기반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 사업의 수익성을 높였다. 주 7일 배송을 도입해 11번가의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 동시에 중소 판매자를 위한 빠른 정산인 ‘안심정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한 것도 주요 업적이다.
박 대표는 “고객과 판매자의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11번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해 오픈마켓과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정은 11번가 전 대표는 앞서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는 이커머스 서비스 기획 전문가로 지난 2023년 1월 대표 취임 후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와 고객 지향 서비스를 선보이며 11번가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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