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포커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카드 'RTX 50' 시리즈의 성능 강화 버전인 '슈퍼'(Super)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관측이 IT 업계에서 제기됐다.
아직 엔비디아가 공식 확인한 내용은 아니지만 이전 세대인 RTX 20 및 40 시리즈에서도 기본 모델 출시 이후 성능을 개선한 슈퍼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던 전례에 따른 추측이다.
30일 해외 IT 전문매체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 라인업에 'RTX 5070 슈퍼'와 'RTX 5080 슈퍼' 두 가지 모델을 추가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성능 향상 폭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나 VRAM(비디오 메모리) 용량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유명 IT 하드웨어 포럼 '칩헬'(Chiphell) 등에서는 RTX 5070 슈퍼 모델에 18기가바이트(GB), RTX 5080 슈퍼 모델에는 24GB의 VRAM이 각각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하고 있다. VRAM은 그래픽 처리 작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메모리로 용량이 클수록 고해상도 게임이나 복잡한 그래픽 작업에 유리하다.

다만 현재로서는 VRAM 외 다른 세부 사양 정보는 거의 없어 슈퍼 모델이 기존 모델 대비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을 이룰지는 미지수다.
출시 시점 또한 유동적이다. 엔비디아가 통상 기본 모델 출시 후 최소 1년 이상 간격을 두고 슈퍼 모델을 출시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RTX 50 슈퍼 시리즈의 실제 등장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전 세대인 RTX 4080은 2022년 11월 출시됐지만 성능 강화판인 RTX 4080 슈퍼는 약 14개월이 지난 2024년 1월에야 시장에 나왔다.
이러한 패턴을 적용하면 만약 RTX 5070과 RTX 5080 기본 모델이 조만간 출시된다고 가정할 경우 슈퍼 모델의 등장은 이르면 2026년 1분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는 과거 사례에 기반한 추측이며 엔비디아의 실제 출시 전략은 달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RTX 50 슈퍼 모델 개발 소문은 엔비디아가 이미 차세대 GPU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공식 발표 전까지는 루머 수준이며 실제 출시 여부나 세부 사양, 출시 시기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포커스=김성윤 기자 sy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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