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중심이 거실이 아닌 나무예요” 나무와 하나된 253평 단독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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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그을린 나무줄기들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진 집이 있다. 253평 규모의 울창한 님나무 숲에 자리한 이 집은 나무를 베어내는 대신 그 형태를 따라 C자 모양으로 휘어져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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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진입로를 따라 들어서면 어린 나무와 오래된 나무 두 그루가 만드는 아늑한 입구 마당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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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퍼골라 아래 자리한 이 공간에서는 나뭇가지들이 아래쪽 데크에 재미있는 그림자를 드리운다. 띠 장식이 있는 독특한 구조물이 첫인상을 강렬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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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중심부는 폭 1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나무 캐노피로 완전히 둘러싸인 동향 안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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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나무들은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며, 정식 응접실과 가족실, 푸자룸 등 집의 모든 공용 공간이 이 나무들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위층에는 아이들 놀이방과 계단 홀이 자리하며, 여기서도 푸른 야외 공간을 내려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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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뜰을 향한 방들에는 지붕이 있는 테라스 두 개가 부속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베란다와 위층 테라스는 3인치 두께의 간결한 연강관으로 둘러싸여 탁 트인 휴식 공간에 소박한 분위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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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으로 배치된 가느다란 강철 기둥은 조각처럼 기형적으로 자라난 나무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정돈된 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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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어둡고 질감 있는 줄기에서 영감을 받아 아래층 벽면은 검은색 슬레이트 석재를 유기적인 패턴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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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를 덮는 지붕은 밝은 색상의 물푸레나무 판자로 마감하여 어두운 석재와 짙은 회색 금속 마감재와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자연의 색감을 그대로 건축에 옮겨놓은 듯한 조화로움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