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송파구만한 곳이 없는 이유(feat. 송파구 개발정보)

유난히 대단지가 몰려있는 송파구에는 굵직한 정비사업도 여러 곳에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미 잘 갖춰진 교통망은 더욱 확장 중이고,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등 굵직한 개발사업도 예정됐습니다.

8∙9호선 추가 개통 및 경전철 등 교통호재 多

교통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송파구는 2호선과 3∙5∙8∙9호선, 수인분당선 등 수도권 지하철 노선 중 6개 노선이 지납니다. 이중 일부 노선들의 연장계획부터 보겠습니다.

현재 오금역이 종점인 3호선을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까지 연장하는 '송파하남선' 사업이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금역부터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 11.2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건설 사업이며 2030년 개통 목표입니다.

선거철마다 물 위로 떠오르던 '3호선 수원 연장안'은 수서부터 세곡∙고등∙금토지구와 서판교, 대장지구, 서수지 등을 거쳐 광교중앙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계획됐습니다. 최근 수원·용인·성남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지만 부동산 폭등을 이유로 용역결과를 발표하고 있지 않다고 알려져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8호선은 지난 2021년 12월 남위례까지 연결됐습니다. 이어 오는 2023년 12월 암사와 별내 사이를 연결하는 구간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3단계까지 개통한 9호선은 2028년 중앙보훈병원역과 샘터공원역 사이의 4단계 개통이 예정됐으며, 5단계가 확정될 경우 한강을 건너 남양주 왕숙신도시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의 확장이 기대됩니다.

서울경전철 위례신사선과 경전철 위례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부터 신사역을 연결하는 14.74km의 지하노선으로 2027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잡았지만 작년 말 착공 지연 기사가 나와 예정대로 진행될지 여부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반면 경전철 위례선은 지난 2021년 12월 말 착공해 오는 2025년 9월 개통 예정입니다. 마천역부터 복정역을 잇는 노선이며, 지선구간으로 위례수변공원역부터 남위례역을 추가로 잇습니다.

잠실주공5∙잠실진주 등 재건축 활발한 잠실

이번엔 정비사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잠실생활권부터 둘러보실까요. 7년 만에 정비계획변경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은 최근 초등학교 부지 문제가 불거지며 약간 지체되는 모습입니다. '송파구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3,930세대의 대단지로, 총 6,800여 세대로 재건축할 계획입니다.

그 다음 규모 단지는 장미1~3차입니다.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 중인 이 현장은 준주거지역 종상향을 해 50층 이상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구체적인 정비 계획안은 내년 상반기쯤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건축 후에는 5,200세대로 탈바꿈합니다.

1980년에 준공됐던 잠실진주아파트는 1,507세대를 재건축해 2,678세대의 '잠실래미안아이파크'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지난 2월 문화재가 나와 공사가 중단됐다가 유물 발견 지역을 제외한 채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다만 조합 측이 최근 규제 완화 여부를 지켜본 후에 조합원 분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혀 일반분양은 더욱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단지가 하나로 연합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통합재건축'으로 진행 중인 미성·크로바아파트는 올해 초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았습니다. 1,850세대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잠실우성1~3차는 지난해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올해 4월 정비계획을 일부 변경해 2,680세대의 신축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잠실우성4차는 916세대로 재건축할 예정으로 201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외에 잠실아시아선수촌, 잠실현대 등은 용적률이 높은 편이라 재건축 사업성이 낮아 리모델링 재건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파미성∙가락삼익 등 속도내는 석촌·송파 재건축

석촌·송파생활권에서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가로주택사업 등이 활발합니다. 재건축부터 보실까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곳은 방이동 대림가락아파트(건설 규모 925세대)와 송파동 송파미성아파트(810세대) 입니다. 송파동 한양2차는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줄일 수 있는 서울시의 신통기획을 신청해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70세대로 탈바꿈할 가락삼익맨숀은 지난 6월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속도를 내고 있으며, 496세대로 재건축 될 한양3차는 지난 2021년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습니다.

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송파 성지아파트는 지난 3월 '잠실더샵루벤'으로 일반분양에 나섰습니다. 이 단지는 3.3㎡ 당 6,500만원이 넘는 역대 최고분양가로 다시 한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3개층 증축으로 30세대 미만 분양이라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았습니다.

삼전동 현대아파트도 리모델링을 추진 중입니다. 2020년 7월 1차 안진전단을 완료 후 2021년 2월 건축심의를 신청해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입니다.

이 외에도 ▲방이동 삼익빌라 ▲방이동 금호빌라 ▲송파동 101번지 일대 ▲송파동 현대호수빌라 ▲삼전동 쌍용하이츠빌라 ▲송파동 144번지 일대 ▲방이동 광동주택 ▲석촌동 224-4번지 일원(LH참여형) 등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송파아남을 시작으로 리모델링 활발한 가락

가락생활권에서도 재개발을 제외한 재건축과 리모델링, 가로주택사업 등이 눈에 띕니다. 재건축 사업은 ▲대림가락(건설 규모 925세대) ▲가락미륭(612세대) ▲삼환가락(1,136세대) ▲가락상아1차(405세대) ▲가락극동(1,070세대) ▲가락프라자(1,167세대) 등이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가락생활권에서는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합니다. 리모델링 첫 일반분양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단지가 이 지역에 있습니다. 송파 아남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며 지난 1월 '송파 더 플래티넘'으로 분양했습니다. 수평증축으로 늘어난 29세대를 3.3㎡ 당 5,200만원으로 분양해 당시 송파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외에도 ▲가락상아2차 ▲가락금호 ▲가락쌍용2차 ▲가락쌍용1차 역시 리모델링을 추진 중입니다.

준공 15년 이상이면 추진할 수 있는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재건축 사업보다 건축 연한(30년)보다 짧고,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부분이 장점입니다. 이 시장에는 대형건설사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 수주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오금동 143번지 일대 ▲오금동 147번지 일대 ▲오금동 35-1번지 일대 등에서 추진 중입니다.

강남3구 일대 유일한 뉴타운인 거여·마천

거여·마천생활권에서는 재개발사업이 적지 않습니다. 서울 강남3구 일대 유일한 뉴타운인 거여·마천뉴타운이 속도를 내고 있죠 거여2-1구역과 거여2-2구역은 각각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과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로 이미 입주를 마쳤습니다.

마천1구역(건설 규모 2,413세대)은 지난 5월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한 뒤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습니다.

마천3구역(2,367세대)은 2020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했으며, 마천뉴타운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마천4구역(1,383세대)은 시공사를 선정했습니다.

마천5구역(마천성당구역)은 지난 2021년 12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지에 선정됐습니다. 함께 신통기획을 신청했다 탈락한 마천2구역은 여전히 존치관리구역으로 묶여있지만 주민들의 개발 사업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 마천5구역과 마천 1구역 사이에 위치한 마천시장 정비사업도 185세대의 소규모지만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이 구역에서 리모델링 단지는 7월 말 현재 1곳만 있습니다. 거여5단지로 지난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시공사를 선정했습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도 거여동 영풍빌라 1곳으로 지난 2021년 9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습니다.

문정시영 등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나선 문정

문정생활권에서는 재개발은 없고 재건축은 2개 현장이 있습니다. 우선 가락현대1차(건설규모 942세대)는 지난 3월 감정평가사를 선정하며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문정동 136 일원 재건축은 하반기 중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으로 분양 예정입니다. 1,265세대 규모로 일반분양은 296세대입니다.

리모델링은 ▲문정시영(건설 규모 1,512세대) ▲문정건영(626세대) ▲문정현대(138세대) 등 3개 현장이 진행 중이며, 이 중 문정시영과 문정건영은 이미 시공사도 선정했습니다.

코엑스-잠실일대, '잠실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

마무리는 개발호재입니다. 굵직한 개발사업인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인데요, 전 시간에 이 여파로 잠실동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다고 말씀드렸죠.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199만㎡에 달하는 지역이 대상이며 마이스(MICE) 산업 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송파구에서는 서울종합운동장 재개발이 재정사업과 민간사업으로 나눠서 계획됐으며 2024년 준공 목표입니다.

현대차 공공기여금과 서울시 재정이 투입될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은 역사적인 장소인만큼 철거하지않고 리모델링으로 확정됐습니다. 현재 7만석인 좌석을 6만석으로 줄이고 관람석과 경기장 간의 거리도 좁혀 추후 올림픽 개최가 가능토록 리모델링할 계획입니다.

전시·컨벤션시설과 야구장, 스포츠 콤플렉스, 호텔, 문화시설 등을 짓는 민간개발 부문은 지난 2021년 말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023년 3월 착공해 1단계 준공은 2026년, 2단계 준공은 2029년 3월로 예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