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 삼겹살 논란·바가지 후폭풍에 울릉도 관광객 1년만에 10% 급감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1. 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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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비계 삼겹살’ 논란이 일었던 당시 주문한 고기의 절반 이상이 비계인 모습 [유튜브 꾸준]
비싼 물가와 바가지 요금으로 논란이 일었던 경북 울릉의 관광객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7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34만7086명으로 전년보다 3만7513명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 울릉 관광객은 2022년 46만1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0만8204명, 2024년 38만4599명으로 매년 줄었다.

지난해 울릉에서는 기름값이 육지보다 ℓ당 300원 이상 비싸고 렌터카 사용료가 2배 이상에 이르는 등 각종 생활 물가가 육지보다 훨씬 비싼 사실이 알려졌다.

한 여행 유튜버는 지난해 울릉도 한 고깃집에서 돼지고기 1인분(120g)을 1만5000원에 주문했으나 비계가 70% 이상인 고기를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영상 속 식당은 “자리를 비운 사이 직원이 찌개용 앞다리살을 잘못 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식당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군에서 영업 정지 7일 처분을 받았다.

울릉군은 울릉과 포항을 잇는 쾌속 여객선이 고장으로 장기간 운항을 중단한 것도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일상회복 이후에 외국 여행 증가, 쾌속 여객선 운항 중단 등이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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